음악

인피니트 ‘추격자’ 쇼케이스, 폭풍성장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2012-05-16 09: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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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영 기자 /사진 배진희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신곡 ‘추격자’를 선보이며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5월15일 인피니트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INFINITIZ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을 알렸다. 앞서 멤버들은 ‘더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오전 9시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서울까지 전용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원데이 논스톱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례적인 대규모 쇼케이스가 가능했던 것은 2개조로 나뉜 스태프들과 인피니트의 찰떡 호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조는 광주에서 대구, 서울로, 2조는 부산에서 대전으로 건너뛰어 이동하며 적은 인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했고, 인피니트는 리허설이 없었음에도 불구, 각 지방 무대에 올라 난관 속에서도 최상의 무대를 꾸몄다.

특히 마지막으로 서울 무대에 올라 3,000여명의 팬들과 마주한 인피니트는 신곡 ‘추격자’의 뮤직비디오와 첫 무대를 공개하며 “이번에도 골반을 돌리는 등 몇 가지 포인트 안무가 있는데 팬분들이 ‘BTD’의 전갈춤처럼 이름을 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발라드 선공개곡 ‘눈물만’으로 한층 깊고 풍부한 보컬 역량을 과시한 인피니트는 자신들을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최고의 히트곡 ‘내꺼하자’와 ‘파라다이스’로 열띤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MC 박경림과의 토크 타임에서는 최근 바뀐 붓글씨 로고에 K-POP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과 막내 성종이 요즘 악기를 배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냈으며, 동우는 자신의 사인이 담긴 종이비행기 두 개를 객석으로 날리는 깜짝 이벤트를 펼쳐 ‘팬바보’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성숙한 태도도 눈에 띄었다. 성규는 “누가 가장 노래를 잘 하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목소리로 따지면 엘이고 가창력으로 따지면 우현”이라고 답해 “솔직해서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또 엘과 호야, 성규는 “여러분, 앞으로도 같이 가주실거죠?”, “개인적으로 시트콤을 준비 중인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인피니트가 될게요” 등의 멘트로 오랜 공백기간 동안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다려준 팬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우현은 시종일관 객석으로 하트를 날리며 폭풍 애교를 선보였다.

MC 박경림 역시 “많은 아이돌을 봐 왔지만 이렇게 초심을 잃지 않는 그룹이 드물다”며 인피니트의 열정적인 자세를 전폭적으로 응원하고 나서기도.

각각 보라색, 파란색으로 염색한 호야와 동우, 짧아진 머리로 남성미를 부각시킨 엘과 우현, 갈색 머리로 미소년 포스를 풍긴 성열 등 외적으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인피니트. 그들의 진화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지난 1년 사이에 스스로의 위상을 바꾸어 놓는 저력을 보여줬다. 꾸준히, 한결같이, 좋은 노래를 만들어온 결과였다.

이번에도 출발이 좋다. 선공개곡 ‘눈물만’ 발표부터 ‘추격자’ 공개, 5개 도시 논스톱 쇼케이스까지, 그들의 행보는 모든 것들이 기사거리가 되고 화제가 됐다. ‘폭풍성장’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인피니트가 이번 앨범을 통해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지 새삼 기대된다.

한편 인피니트는 17일 ‘엠카운트다운’에서 현대적이고 세련된 비트감에 묘하게 대비되는 한국적 정서와 가사체, 선율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추격자’의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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