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은 기자] “난 비록 죽으면 쉽게 잊혀질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한 노인의 진실된 고백으로 시작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노트북’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 잊혀지는 추억을 지켜주기 위해 끊임없이 일기를 읽어주는 남자. 보는 이들에게 첫사랑의 애틋한 기억을 되살려주었던, 개봉 이후 8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로 기억되는 명작이다.
MBC 일일 시트콤 ‘스탠바이’에서 ‘완소 커플’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정소민과 임시완이 영화 노트북을 콘셉트로 화보 촬영을 진행하였다. 풋풋한 ‘완소 커플’이 그려내는 ‘노아(라이언 고슬링)’와 ‘앨리(레이첼 맥아덤스)’의 가슴 뛰는 러브 스토리.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목재소에서 일하는 17살 소년 노아는 카니발에서 앨리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노아는 적극적으로 앨리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을 해보지만 공개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노아는 굴하지 않고 대시를 했고 결국 노아의 열정을 알아본 앨리는 노아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인다.
보수적이면서 억압적인 분위기의 부유한 집에서 자란 앨리는 노아와 함께 있는 동안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 도로 위에 나란히 누워 신호등이 바뀌는 것을 보며 속마음을 털어놓은 앨리는 곧 노아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목재소에서 일하는 노아를 표현하기 위해 임시완은 데님 셔츠와 함께 뉴트럴 컬러의 진 바지를 매치했다. 여기에 서스팬더 일명 멜빵과 헌팅캡으로 더욱 현실감 있는 노아를 표현하였다. 데님 셔츠는 리얼웨이 패션에서도 어떤 룩이든지 매치하기 쉬운 아이템이다. 가장 무난하게 데님 셔츠를 코디 할 수 있는 방법은 면바지와 함께 입는 것. 여기에 로퍼를 신으면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갑부 집 외동 딸인 앨리를 표현한 정소민은 화이트 컬러의 민소매 원피스와 함께 연핑크 컬러의 우아한 모자로 포인트를 주었다. 고급스러운 모자는 노아와의 신분 차이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는 캡 모자에서 벗어나 독특한 모자로 패션의 포인트를 주는 것은 어떨까? 로열 패션의 완성품이라 할 수 있는 모자를 이용하여 스타일링을 해보자. 아직 모자는 부담스럽다면 헤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쉬운 방법. 외출 때마다 모자 패션으로 주목을 받는 영국 왕세손비 ‘미들턴’ 처럼.
17살의 소년, 소녀는 사랑에 빠지자 떼려야 뗄 수 없는 열정적인 연인이 되었다. 순수한 사랑을 나누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관객들은 첫사랑을 기억하며 웃었을 것. 특히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는 모습은 수많은 개인 홈페이지에 게시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면이다.
노아는 앨리에게 미래에 자신의 집이 될 폐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하얀 베란다가 있는 2층에는 앨리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작업실을 만들어주기로 하며 함께할 훗날을 약속하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들.
감정에 솔직하며 자유롭고 순수한 사랑을 나누는 커플을 표현하기 위해 임시완은 가장 베이직하면서도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생지 데님 팬츠를 입었다. 워싱이 없는 생지 데님 팬츠는 클래식하면서도 포멀한 느낌을 준다. 바지 밑단을 롤업해 입으면 캐주얼한 느낌까지 더해진다. 그날의 스타일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머스트해브 잇 아이템’이므로 꼭 한 개는 갖고 있길.
정소민은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의 원피스를 입었다. 특히 랩스커트 형식의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원피스는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앨리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게 해주었다. 강렬한 원색의 컬러보다 파스텔 컬러를, 큼직한 플라워 패턴보다는 잔잔한 패턴을 선택하여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소녀를 표현하였다.
(의상협찬: 다홍, 아보키, 제이미엔벨)
(소품협찬: 제이미엔빌, 사진: bnt뉴스 황영철 자문위원, 사진출처: 영화 노트북 영상캡처)
>>>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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