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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스타,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로 돌아왔다

2012-04-13 14: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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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왕년의 스타로 불린다. 연예 활동 이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공연제작자로 변신했다. 바로 탤런트 이일섭의 이야기다.

그는 경복중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SK그룹 임원으로 재직중이였던 아버지의 후원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KBS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SBS ‘목소리를 낮춰요’의 주연으로 화려하게 비상했다. 광고계에서도 코카콜라, 월드컵, 맥스웰 캔커피, 보리텐 등 100여 편의 광고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이일섭은 현재 ‘골드필’이란 주얼리 회사에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절친한 ‘줄리엣’의 한승수 대표와 핫걸스라는 외식 프렌차이즈 회사를 설립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일에 도전하는 그는 이제 공연제작자로도 변신을 꾀한다. 연극 ‘명배우 황금봉’에 이어 일 년여 만에 ‘인물실록봉달수’의 기획을 맡은 것이다.

연극 ‘인물실록봉달수’는 보청기 회사로 성공했지만 귀를 닫고 사는 외골수 회장 봉달수가 자서전을 집필하는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소통의 중요성과 사랑의 찬란함을 담았다. 작가 김태수와 연출 주호성이 만나 특유의 세밀한 심리묘사를 살려낸 연출법 덕분에 앵콜 공연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인정받았다.

2011년에는 국립극장 ‘청’과 국립극단 ‘키친’을 후원하기도 했다. 또한 2012년 그는 연극 ‘반노’와 ‘사랑하고 싶다’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일섭은 “열악한 환경에 있는 많은 배우 후배들의 출연기회를 부여하는 등 제작자로서 후배양성에 기여하고 싶다”며 “윤주상, 송영창, 박기산, 정재연, 유지수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다. 상업극이 많아진 대학로에 정통연극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가 기획한 연극 ‘인물실록봉달수'는 4월29일까지 덕수궁옆 한화손보세실극장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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