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윤아 '고맙읍니다' 편지 속 시기적절 맞춤법 화제

2012-04-04 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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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민 기자] 드라마 '사랑비' 속의 맞춤법 설정이 화제다.

4월3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사랑비'에서는 군입대를 위해 떠나는 인하(장근석)와 병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윤희(윤아)의 이별이 그려졌다.

입영열차를 타고 떠나는 인하에게 동욱(김시후)은 윤희가 건넨 편지와 선물을 건넸고 윤희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읽은 인하는 눈물을 흘리며 아파했다.

특히 이 편지를 자세히 보면 섬세한 맞춤법 설정이 눈에 띈다. 윤희의 편지 내용의 모든 어미는 '습니다'가 아닌 1970년대의 맞춤법인 '읍니다'로 되어 있기 때문. 이는 국어학회의 표준말 정리 전인 극 중 시대적 배경을 그대로 드러내 '옥에 티' 없는 장면을 완성시켰다.

이처럼 세심한 설정까지 신경 쓴 '사랑비'는 4일 방송된 4화를 마지막으로 극중 시간적 배경이 2012년으로 변한다. 중년이 되어 재회한 인하(정재영)와 윤희(이미숙), 또 그들의 자녀인 서준(장근석)과 정하나(윤아)의 변화된 캐릭터와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사랑비'의 이날 방송분은 전국 기준 5.3%(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사진출처: KBS 2TV '사랑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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