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준 기자 / 사진 김강유, 이현무 기자] 외모와 뷰티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남성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던 때는 말 그대로 옛말이 됐다.
최근 방송에서도 남성만을 위한 뷰티 프로그램이 생기는가 하면 그루밍족들을 위한 뷰티 클래스, 남성 성형 커뮤니티 등 남성의 뷰티 정보를 타겟으로 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때문에 뷰티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도가 예전에 비해 급격히 상승했으며 여성 못지 않은 뷰티 노하우를 선보이는 남성들도 종종 눈에 띄고 있다.
◆ 뷰티 케어 아이템 “그것이 알고 싶다”

Q. 많은 남성들이 아직 뷰티 케어 지식에 대해 무지하다. 처음 뷰티 제품을 접하는 이들이 제품을 고르는 노하우는?
A. 필수적으로 꼭 갖춰야할 아이템은 세안제, 에프터쉐이브, 모스이춰라이져, 선블락이다. 최대한 샘플을 이용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후기만 보고 좋을 것 같은 제품들도 실제로 사용해보면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샘플로 꼭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Q. 스킨, 로션등의 제품은 이제 남성들에게도 필수가 됐다. 스킨 로션 외에 남성들이 꼭 활용했으면 하는 뷰티 제품이 있다면?
A. 수분크림, 스크럽 제품, 아이크림, 안티에이징 제품을 추천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수분크림은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며 피부 영양 공급을 방해하는 각질은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여성에 비해 흡연과 음주가 잦은 남성들이라면 주름과 기미, 잡티를 예방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제품도 같이 활용하길 추천한다.
Q. 요즘 날씨는 따뜻해졌지만 건조함 때문에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에게 추천해줄 만한 뷰티 케어 아이템이 있다면?
A. 미스트와 수분크림, 팩을 추천한다. 직장 남성인 경우 따로 피부 케어를 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일하는 중간중간 미스트로 수분 공급을 해줘야 하며 잠들기전 수분크림과 팩을 활용해 나이트케어를 해주면 다음날 피부 상태가 많이 호전된다.
◆ 남성 메이크업 “자연스러움이 관건”

Q. 그루밍 열풍을 타고 ‘자신을 가꾸는 남자’가 남성 뷰티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자신을 가꾸는 남자야 말로 이 시대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메이크업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부담스럽지 않은 메이크업은 미팅이나 중요한 자리에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A. 반드시 목의 피부톤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얼굴이 하얗다고 해서 피부가 좋아 보인다고 생각하면 금물. 하얗게 연출하는 것 보다는 피부 톤 정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자신의 피부 톤 보다 반 톤 정도 어두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Q. 메이크업을 할 때 ‘이 것 만큼은 피해라’라고 말해주고 싶은 남성들의 메이크업 실수 BEST 3가 있다면?
A. 첫번째로 피부톤. 비비크림이 바르면 피부가 좋아보인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 자신의 피부 타입과 트러블을 고려해 비비크림도 세심한 선택이 필요하다.
두번째 눈썹. 눈썹을 여성처럼 얇게 다듬는 이들이 있는데 이것은 큰 오산이다. 남성의 매력은 가는 눈썹이 아닌 산이 또렷하고 굵은 숱있는 눈썹이다. 과한 눈썹정리를 조심해야 한다.
세번째 번들거리는 입술. 대다수의 남성들이 거울을 보지 않고 립 케어 제품을 바르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기름을 바르는 것처럼 번들거리기 때문에 비호감을 살 수있다.
Q. 남성과 여성 메이크업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A. 여성의 메이크업은 색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 헤어스타일과 패션에 따라 여러가지 표현을 할 수 있지만 남성의 메이크업은 색조나 분위기보다는 피부톤의 정리와 또렷한 윤곽에 있다. 자연스러움이 남성과 여성 메이크업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 뷰티 전문가가 추천하는 ‘매끈한 피부’ 연출법
A. 당연한 말이겠지만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술과 담배를 멀리 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 모두 누구나 아는 상식적인 말이지만 이런 사항을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 스트레쓰 또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주범이기에 평소 긍정적인 마인드와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Q. 뷰티 전문가의 숨은 뷰티 노하우가 있다면?
A. 잠을 잘 때 옆으로 누워 자기 보다는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얼굴이 주름이 생기지 않고 매끈한 피부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다.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누워 얼굴이 눌리도록 잠을 자는 이들이 많은데 이런 잠버릇은 목과 얼굴의 주름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 정자세로 자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다.
매끈한 피부는 어느새 남성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 잡티하나 없는 매끈한 피부는 누구에게나 희망사항이지만 아직도 남성들이 뷰티 케어를 한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이들이 많다.
과한 메이크업이나 도를 넘은 고가의 화장품 만을 고집하는 것은 잘못됐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남성들에게 뷰티 케어와 메이크업은 필수 사항이 됐다. 매끈한 피부는 미팅이나 중요한 행사 자리에서 상대편에게 호감을 줄 수 있으며 자신감을 부여해주기도 한다.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내 피부와 메이크업에 맞는 케어라고 생각치 말고 이왕 뷰티 케어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내 피부타입에 따라 꼼꼼히 따져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노하우를 키우는 것이 좋다.
◆ 꿀피부 되는 잇 아이템

1. 랩시리즈 ‘에이지 레스큐 훼이스 로션’ 가벼운 사용감의 젤 타입 로션으로 굴고 작은 주름을 줄여주는 동시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며 피부의 탄려과 탱탱함을 강화시켜준다.
2. 랩시리즈 ‘나이트 리커버리 로션’ 풍부한 비타민과 수분을 피부에 공급하여 밤 동안 피부의 개선을 도와 피부를 다시 생기 있게 가꾸어 준다.
3. 랩시리즈 ‘BB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SPF35 PA+++’ 가벼운 텍스처로 바르는 즉시 피부의 결점을 가려주고, 피부 톤을 고르게 표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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