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협 기자] 이국적인 외모, 186cm의 큰 키에 팔등신 몸매를 가진 배우 지망생 이도윤. 성숙한 외모와 달리 심플한 캐주얼 의상에 백팩을 매고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첫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수해 보인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느낌이다. 풋풋한 풋사과를 한 입 베어 무는 듯한 신선한 매력을 가진 그를 만나봤다.
디자이너 손성근과 최범석 등의 다수 서울 컬렉션과 광고에서 활동을 펼쳤던 모델 이도윤은 현재 배우의 길을 걷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는 과연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
85년생, 28살 남자의 해외 활동이 힘들지는 않았을까. “문화와 언어가 다른 나라에서 적응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제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늘 최선을 다했어요. 슬럼프가 올 때마다 제 자신을 더 채찍질 했어요. 술은 입에도 대지 않고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영화를 봤어요”
“큰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요. 그것은 배우가 되는 것이죠. 사실 모델 일을 하면서 설움도 있었어요. 그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더 단단해졌어요”
2009년 그가 출연 했던 모델 육성 프로그램인 SBS E! TV ‘스타사관학교’에서 심사를 맡았던 현영과 크리에이티브 우종완 등이 배우가 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당시에는 이종록이란 본명으로 출연했는데 이후 ‘이도윤’이란 이름으로 모델 활동을 했어요. 함께 일하던 분들이 ‘이도윤’이란 이름을 좋아해주셔서 최근에는 개명까지 신청했죠”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해외 활동을 하면서 자기 관리도 철저했던 ‘이도윤’에게 배우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라고 ‘배우’라는 단어를 쓰나 봐요. 열심히 배워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섬세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이도윤. 그는 반면에 캐릭터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하정우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하정우 선배님이 출연한 영화는 모두 다 봤어요.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배우예요. 캐릭터 소화력과 표현력이 대단하신 분이에요. 각각의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려요. 마치 실제 인물 같은 느낌이죠. 10년, 20년이 걸릴지라도 하정우 선배님처럼 진정성이 묻어나는 배우가 될 거예요”
“진정성을 가진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불태우는 이도윤. 그에게서 진실하고 거짓이 없이 참 된 신인 배우의 열정과 패기가 느껴진다.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을 정도로 자기 관리에 철저한 그는 스노우보드와 웨이트 트레이닝이 취미이고 저녁 7시 이후에는 금식을 하는 편이라고. 요즘은 배우가 되기 위해 연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맹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차승원, 정우성, 강동원, 이천희 등 많은 모델 출신의 배우들이 TV,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선전하고 있다. 그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연기파 배우 ‘이도윤’의 활약을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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