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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실험] 올 봄 오렌지 컬러가 대세! 최강 ‘립스틱’을 찾아라

2012-02-01 11: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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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사진팀] 2012년 봄에 형광등 100개를 켜 놓은 듯 화사한 외모를 완성해줄 아이템은 무엇일까. 수많은 뷰티 아이템이 있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바로 ‘오렌지 립스틱’이다.

매년 봄마다 인기를 끄는 색상은 바로 핑크 컬러. 하지만 올 봄에는 네온(Neon)에 가까운 강렬한 오렌지 색상부터 부담 없이 스타일링할 수 있는 톤다운된 오렌지 립스틱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렸을 적 엄마 몰래 립스틱을 바르다가 립스틱을 망가뜨린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올 봄 뷰티 아이템 위시리스트에 오렌지 립스틱을 빼놓을 수 없을 터.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수많은 오렌지 립스틱 중 자신에게 꼭 맞는 색상과 합리적인 가격의 립스틱을 득템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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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화사한 봄의 여왕을 완성시켜줄 오렌지 립스틱의 최강자는 무엇일까. 그 우열을 가리기 위해 한경닷컴 bnt뉴스 뷰티팀이 나섰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 중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만을 대상으로 월간지, 뷰티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 난 총 8개 브랜드의 제품만 선택해 실험을 진행했다.

다양한 관점과 객관적인 시선으로 비교 분석하기 위해 메이크업 전문 아티스트 9명, 뷰티 전문 파워 블로거 3명(어린왕자, 세이아, 빵룡이), bnt뉴스 뷰티팀이 참여해 발색력, 발림성, 피부 톤과의 조화, 지속력 등의 기준으로 공정한 실험과 토론을 거쳤다.

테스터로 선정한 8개 브랜드의 제품(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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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YX(닉스) _블랙 라벨 립스틱 [BLL 130]
2. 라네즈 _퓨어 글로시 립스틱 [YR327 텐저린 오렌지]
3. 로레알 _로레알파리 컬러 리쉬 뉴트리 샤인 [420 샤이니 코럴]
4. 아르데코 _퍼펙트 컬러 립스틱 [69 스파이시 텐저린]
5. 에스쁘아 _에스쁘아 립스틱 [네온팝]
6. 입큰 _럭셔리 다이아몬드 인 립스 [OR601 애프리콧]
7. 코리아나 글램3 _익스트림 소프트 립스틱 [04호 프렌치 코랄]
8. 클리오 _다이아몬드 립스틱 [005호 샤이니 오렌지]


테스터 참여 메이크업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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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뷰티코아 _ 김규리 원장 / 명아 실장
순수 _ 권인선 수석실장 / 수안 실장 / 지미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니하우 _ 서희영 원장 / 신혜령 부원장 / 임미현 부원장


TEST 1. 입술에 직접 발랐을 때 그 발색은 어떠한가? 발색력 테스트

“보이는 색상과 다르잖아! 역시 구입하기 전에 입술에 직접 발라봐야해~”

여성들이 립스틱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바로 발색력. 컨실러로 입술 본연의 색을 톤다운 시킨 후 립스틱을 2번 이상 덧발랐을 때 발색을 평가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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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닉스 한번만 발라도 선명한 색을 띌 정도로 발색력이 높다. 하지만 펄이 많은 편이라 클렌징 시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2.라네즈 촉촉하게 발리지만 여러 번 발라야 색이 표현돼 립글로스 느낌이 강하다. 발색력은 다소 낮은 편이다.

3.로레알 립밤, 립글로스처럼 촉촉하지만 발색력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미세한 펄감이 더해져 조명 아래 빛나는 입술을 완성할 수 있다.

4.아르데코 오렌지 컬러가 진하게 입술색을 표현한다. 매트하며 골드 펄감이 각질과 주름을 부각시킨다.

5.에스쁘아 형광오렌지 컬러가 선명하게 잘 표현되며 발색력이 뛰어나다. 비비드 컬러임에도 불구하고 각질과 주름이 덜 부각된다.

6.입큰 여러 번 덧발라야 색이 띌 정도로 발색력이 낮다. 하지만 색상이 고급스러워 튀지 않는 메이크업을 즐겨하는 이들에게 좋은 제품이다.

7.코리아나 글램3 코랄빛 오렌지 컬러가 입술에 선명하게 발색된다. 매트해 주름이 약간 부각되는 편이다.

8.클리오 글로시하고 펄이 더해져 여러 번 덧발라야 발색이 된다. 향이 독특해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TEST 2. 어떤 톤의 피부와 잘 어울리는가? 피부톤과의 조화

“나에게는 어떤 오렌지 컬러가 안성맞춤일까?”

피부톤에 따라 어울리는 오렌지 색상은 따로 있다. 피부톤에 어울리는 오렌지 컬러 립스틱을 알아보기 위해 핑크빛이 감도는 밝은 피부, 보통의 건강한 피부, 까무잡잡한 어두운 피부톤의 컬러지 위에 각각의 립스틱을 칠한 종이를 얹어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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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닉스 코럴 색상보다 레드 컬러에 가까운 색상으로 피부가 하얗거나 피부 표현이 깨끗한 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이다.

2.라네즈 은은한 색감이 까무잡잡한 피부 톤보다 밝고 보통의 건강한 피부에 잘 어울린다.

3.로레알 세련되고 컬러감과 은은한 발색으로 깨끗한 피부가 돋보이는 투명 메이크업을 완성시킬 때 제격인 아이템이다. 하지만 형광빛이 돌고 펄이 있어 까무잡잡한 피부보다 하얗고 밝은 피부에 어울린다.

4.아르데코 골드 펄이 가미된 유니크한 오렌지 컬러감으로 피부톤이 어두운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5.에스쁘아 포인트 립 메이크업에 좋은 네온팝 오렌지 컬러로 모든 피부에 개성과 취향에 따라 스타일링 할 수 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는 입술 전체에 색을 채우지 않고 안쪽에만 색상을 더해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듯 연출하는 것이 좋다.

6.입큰 누드톤의 오렌지 컬러가 투명 메이크업과 스모키 메이크업에도 어울린다. 하얀 피부에 바를 때에는 다소 창백해 보일 수 있으니 진한 색상의 컬러와 믹스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7.코리아나 글램3 코랄빛 오렌지 컬러가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해줘 젊은 세대부터 나이가 있는 이들까지 사용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8.클리오 입술에 여러번 발랐을 때 발색이 되는 편이다. 오렌지 컬러보다 핑크빛이 더 도는 컬러로 하얀 피부에 어울린다.

TEST 3. 매끄럽고 뭉침없이 잘 발리는가? 발림성 테스트

“키스를 부르는 매끄러운 입술을 완성해줄 립스틱은 뭘까?”

올봄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입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매끄럽고 촉촉하게 연출되는 립스틱이 필요하다. 표면이 울퉁불퉁한 머메이드지 위에 ‘lips’라는 글씨를 써 뭉침 없이 매끄럽게 커버되는지 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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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닉스 벨벳 느낌으로 부드럽게 펴 발리며 선명한 색상을 표현한다. 촉촉하고 수분감이 더해진 제품으로 약간의 뭉침은 있다.

2.라네즈 부드럽게 한번에 그려졌다. 건조한 겨울에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해줄 제품. 하지만 여러 번 발라야 선명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3.로레알 매우 글로시한 제품으로 매끄럽게 펴 발려 립글로스, 립밤처럼 촉촉함을 전해준다. 하지만 뭉침이 약간 있으며 색상이 밀리는 현상이 있다.

4.아르데코 약간 매트하게 발리지만 선명하게 오렌지 컬러가 표현된다. 컬러감이 입술로 포인트 메이크업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

5.에스쁘아 비비드 컬러는 매트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펴 발렸다. 울퉁불퉁한 머메이드지 사이에 색상을 촘촘하게 채웠다.

6.입큰 한번에 부드럽게 펴 발린다. 촉촉함이 있는 제품이라 바를 때 약간 색상이 밀리는 현상은 있다. 매트하게 강한 색상을 표현하기 보다 수분감 있고 내추럴한 입술을 연출할 때 좋은 제품이다.

7.코리아나 글램3 묵직하게 발리며 약간 매트하지만 색이 선명하게 표현됐다. 립스틱의 글로시한 느낌보다 컬러감, 발색력을 중점을 두는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

8.클리오 특유의 촉촉하고 글로시함 때문인지 울퉁불퉁한 머메이드지에 색상을 골고루 펴 발리지 못했다. 하지만 립글로스, 립밤 느낌처럼 촉촉한 수분감이 높아 입술이 자주 트는 이들이 선호할 제품이다.

TEST 4. 립스틱이 컵에 얼마나 묻어날까? 지속력 테스트

“커피 한잔이라도 마시면 홀연히 사라지는 립 컬러. 어떻게 할거야?”

커피 한잔 혹은 식사라도 할 때면 쉽게 지워지는 립스틱은 로맨틱한 데이트를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입술에 립스틱 컬러가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는 립스틱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립스틱을 바른 후 하얀색 컵에 입술을 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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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닉스 입술 모양 그대로, 입술 주름까지 찍혔다. 비비드한 컬러와 촉촉한 제품인 만큼 컵에 묻어나는 양이 많았다.

2.라네즈 글로시한 텍스처에 비해 컵에 연하게 입술 모양으로 묻어난 편이다. 입술 주름이 미세하게 찍혔다.

3.로레알 컵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색이 옅어졌다. 입술 안쪽의 컬러만 진하게 묻어난 정도이다. 입술 주름이 거의 찍히지 않았다.

4.아르데코 입술 주름 모양이 도드라졌고 전체적으로 펄이 묻어났다. 입술 안쪽 부분의 색이 뭉개졌다.

5.에스쁘아 입술 안쪽에 비해 입술 라인 부분은 많이 묻어나지 않았다. 입술 주름은 미세하게 찍혔다.

6.입큰 촉촉하고 부드러운 텍스처임에도 불구하고 묻어나는 정도의 양이 적었다. 입술 라인이 강조되지 않았으며 립 컬러 색상이 연하게 묻어났다.

7.코리아나 글램3 입술 안쪽의 색은 선명했으나 입술 라인쪽의 색은 거의 묻어나지 않았다.
8.클리오 입술 모양이 연한 색상으로 찍혔다. 입술 주름과 펄이 미세하게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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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립스틱_실험 총평]

**메이크업 전문 아티스트 8명과 뷰티 블로거 3명이 발림성, 발색력, 각질과 주름부각 여부, 보습력, 지속력 등의 기준으로 립스틱 제품을 평가했다. 다양한 실험 기준과 공정한 테스터를 거쳐 평가한 오렌지 립스틱 제품의 총평을 살펴보도록 하자.

(발림성, 발색력, 지속력, 보습력의 숫자가 높을 수록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며 각질, 주름부각의 점수도 높은 것이 주름, 각질을 잘 감춰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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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X(닉스)_블랙 라벨 립스틱 입술에 한번 발라도 색이 선명하게 표현될 정도록 발색력이 높다. 벨벳 느낌의 부드러운 텍스처가 입술에 기분좋게 밀착돼 지속력이 높은 편. 하지만 펄이 함유돼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고 각질과 주름 부각 정도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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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_퓨어 글로시 립스틱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며 보습력이 우수한 편이다. 각질과 주름을 부각시키지 않고 입술에 생기를 불어 넣어줘 젊고 화사하게 연출된다. 자연스럽고 은은한 색감이 좋지만 여러번 덧발라야 색을 돋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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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_로레알파리 컬러 리쉬 뉴트리 샤인 촉촉하고 소프트한 텍스처가 입술에 잘 펴발리며 주름을 감춰준다. 형광빛이 감도는 오렌지 컬러가 얼굴을 화사하게 연출해준다. 발색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반복해서 바르면 충분히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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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데코_퍼펙트 컬러 립스틱 유니크한 오렌지 컬러가 화사함을 더해준다. 피부톤이 어두운 이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하지만 펄이 강해 주름을 다소 부각시키고 매트해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립밤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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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쁘아_에스쁘아 립스틱 네온팝 오렌지 컬러가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해준다. 선명한 오렌지 컬리이지만 의외로 매트하지 않고 촉촉함을 전해주고 각질, 입술 주름도 적은 편이다. 입술 안쪽에만 그라데이션으로 색을 연출해 립글로스를 바르면 틴트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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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큰_럭셔리 다이아몬드 인 립스 부드럽게 입술에 발리며 발색력이 다소 약한 편이다. 하지만 톤 다운된 고급스럽고 은은한 오렌지 컬러로 스모키 메이크업을 강조할 수 있으며 투명하고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자주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한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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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나 글램3_익스트림 소프트 립스틱 오렌지와 코럴 색상이 자연스럽게 믹스된 컬러가 입술에 제대로 발색된다. 젊은 세대부터 나이가 있는 연령층까지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민낯 얼굴을 한결 생기 있게 연출해준다. 약간 매트하지만 보습력은 무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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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오_다이아몬드 립스틱 립글로스처럼 촉촉하고 글로시해 매끄럽게 입술에 발린다. 펄감이 더해졌으며 색상이 은은하다. 하지만 여러번 덧발라야 색이 띄며 향이 다소 강해 향에 민감한 이들에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모델: 배우 공수아 / 헤어* 메이크업 협찬: 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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