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선 기자] “이제는 무스탕이 아니라 무톤(mouton)이라 불러다오!”
한동안 성별 구분 없이 한 시즌의 유행을 사로잡는 아이템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무톤 재킷이 몇 해 만에 겨울철 아우터로 돌아와 남성복과 여성복 모두에게 인기를 끌며 잇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Check 1. 무톤 초이스는 이렇게!

그동안 무스탕이라 불려왔던 무톤은 털을 보유한 상태의 양피를 뜻하는 소재다. 1980년대 초 양의 원피를 수입할 때 수입처의 이름이 ‘무스탕’이여서 그동안 잘못 불려 왔지만 원래는 무톤으로 불리는 것이 알맞다.
무톤이 트렌드로 자리 잡기 전만해도 소재 특유의 투박하고 거친 느낌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다. 핫한 아이템으로 주목받은 이후로부터 무톤은 다양한 절개선으로 실루엣을 살리고 안감이 부드러운 양털의 보온성을 유지하면서도 얇고 슬림하게 가공된 아이템이 선보여지기 시작했다.
모피를 입기에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울 코트를 입기에 춥게 느껴지는 남성이라면 주저할 것 없이 무톤을 선택해보자. 고급스러움, 보온성을 갖춘 무톤은 사실 고르기 까다로운 소재 중 하나다. 양털을 옷의 안쪽으로 넣고 내피를 부분은 스웨이드나 레더로 이중가공을 했기 때문에 자칫 무거울 수도 있다. 때문에 착용했을 때 얼마나 가벼운지 움직임이 편안한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점점 추워지는 날씨를 대적할만한 아우터를 아직 장만하지 못한 남성들은 무톤 아우터를 유심 있게 살펴보자. 목도리가 필요 없을 만큼 네크라인부터 턱 끝까지 포근하게 감싸주는 하이넥 무톤 재킷은 보온성 만점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하이넥 부분의 스트랩이나 버튼, 지퍼를 풀어 자연스럽게 칼라로 접히는 무톤 재킷은 하이넥 재킷과 블루종으로 두가지 변신이 가능하다. 시크하고 포멀한 느낌을 원한다면 하이넥 스타일로 착용한 뒤 블랙 진이나 부츠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캐주얼룩 스타일로 착용할 경우 니트나 셔츠 등을 자연스럽게 레이어드 해서 착용한 뒤 위에 무톤 재킷을 살짝 오픈해서 스타일링 한다. 무톤이 전체적으로 무게감과 두께감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팬츠는 폭이 좁은 슬림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Check 3. 무톤 관리는 이렇게!

무톤을 입고 싶은 자, 퀄리티 높은 무톤 재킷을 꼼꼼하게 고른 뒤 세련되게 스타일링 한다고 하더라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무톤은 투박해보여도 습기와 직사광선 등에 민감한 겨울철 아우터들처럼 조심스럽게 다뤄줘야 하는 소재다. 꽃샘추위까지 착용하는 것은 물론 다가오는 돌아오는 2012 F/W까지 좋은 상태로 착용하고 싶다면 관리에도 신경을 쓰자.
무톤은 자주 세탁하는 것 보다 평상시 최대한 깨끗하게 입는 것이 상책이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 무톤을 입고 외출했다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직사관건을 피해 말린다. 표면에 얼룩이 생겼을 때는 지우개나 부드러운 스펀지에 살짝 물을 묻혀 가볍게 문질러 얼룩을 제거한다.
하지만 심각하게 더러워졌을 경우 집에서 사용하는 홈드라이나 전문세탁업체에 맡긴다. 자주 클리닝을 할 경우 옷감이 상하기 때문에 3년에 한번 꼴로 드라이클리닝을 해주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가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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