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을 기자] 2011-12년 F/W 알렉산더왕, 래그앤본, 입생로랑, 아이그너 등에서 선보인 스포티즘이 트렌드 최전방에 우뚝 섰다. 심지어 러블리한 영 레이디 콘셉트가 주를 이루었던 미우미우에서도 깜찍한 야구모자를 쓴 모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스포티한 스타일의 밀리터리, 패딩, 라이더 재킷은 올 겨울에도 인기 있는 아우터로 손꼽히고 있다. 이제껏 밀리터리, 패딩 점퍼 아이템을 아무렇게나 입는 원마일 웨어로만 치부해왔다면 이번 시즌에는 트렌디한 스포티 패션으로 입어 보는 것은 어떨까.
2012년 새로워진 패딩 점퍼 패션
패딩 점퍼는 보온성과 실용성만 따진다면 겨울 아우터로 단연 일등 아이템이지만 부피감 있는 두툼한 실루엣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퉁퉁하기만 했던 패딩 점퍼가 이번 겨울 러블리한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베이지 컬러의 패딩 점퍼는 보기만 해도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들며 니트 모자와 매치해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다. 베이지 모노크롬 디자인은 심심해 보일 수 있으므로 팬츠나 액세서리를 톤온톤 매치하여 다양한 컬러를 통일감 있게 연출하면 좋다.
케이프 형태의 패딩 점퍼는 러블리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즐겨 입는 여성들의 취향을 충족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것을 원하는 패션피플의 이목을 끌었다.
가장 무난한 컬러의 카키색 밀리터리 점퍼는 다양한 아이템과 잘 어울리는 듯하지만 스타일리시하게 입기 까다로운 아이템이다. 자칫 잘못하면 진짜 군인들이 입는 점퍼나 난민 패션으로 연출되기 십상이다.
특히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밀리터리 점퍼는 체형에 맞는 디자인을 골라 입어야 좋다. 키가 작은 사람은 짧은 기장의 점퍼를 입고 팬츠는 슬림한 실루엣의 아이템을 매치해야 잘 어울린다.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이라면 부피감있는 밀리터리 점퍼를 엣지있게 소화해낼 수 있다. 너무 후줄근해 보이지 않도록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소매에 퍼가 트리밍된 점퍼나 견고한 슈즈와 백을 함께 들면 좋다.
스포티즘 최강자 레더 & 무통재킷
스포티즘 하면 빠질 수 없는 레더 라이더 재킷은 활동적이고 와일드한 무드가 물씬 난다. 한겨울에 레더 재킷 하나만 입기에는 추우므로 퍼 베스트나 니트웨어와 레이어링해 입는 것이 좋다.
무통 재킷은 블랙 팬츠나 미니스커트와 잘 어울리며 어두운 컬러의 아우터에는 밝은 컬러의 이너웨어를 매치해 너무 칙칙하고 둔해 보이지 않도록 입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아이엠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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