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부경 기자] 직장인 A씨(29세)는 얼굴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귀뒤사각턱수술을 했지만 갸름한 브이라인 효과가 없어 속앓이를 해오던 중 얼굴뼈 전문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찾은 A씨는 놀랍게도 '뒤턱'이 아닌 '앞턱'이 문제일 수 있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귀밑 턱뼈는 크게 발달하지 않았지만 정면에서 봤을 때 얼굴이 넙데데해 보이는 사각턱의 경우 뒤턱 보다는 앞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뒤턱을 절제하는 사각턱 수술로는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앞턱을 절제하는 방법도 나왔다.
미국 성형외과 학회지 [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에 게재된 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병원장의 'T절골술'은 입술 바로 밑의 턱뼈를 T자로 절골하여 가운데 뼈를 제거하고 양쪽 뼈를 모아 갸름한 턱 끝으로 만들어 주는 수술법으로 신경선을 피하면서 갸름한 효과를 최대한 볼 수 있다.
T절골술이 접목된 미니브이라인앞턱수술은 앞턱의 폭과 길이를 동시에 줄이면서 절골한 턱뼈를 앞으로 빼거나 뒤로 넣는 것이 가능하여 심하지 않은 주걱턱, 무턱, 비대칭 등에도 효과적이다.
절개 범위가 작아 수술 시간이 짧고, 출혈이 적어 수술 후 부기가 많지 않은 것도 특징. 따라서 수술 3~4일 후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오전에 수술하면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아이디병원 이지혁 안면윤곽센터장은 "환자마다 다른 얼굴형에 어울리는 수술법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사각턱수술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 마취과 전문의의 상주 여부, 수술 후 관리 시스템 등을 갖춘 얼굴뼈 전문 병원을 반드시 찾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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