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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명문대 얼짱에서 '진정한 연기'로 인정받다!

2012-01-02 18:56:53

[송현주 기자] 12월31일에 열린 ‘2011 SBS 연기대상’에서 ‘뿌리 깊은 나무’의 한석규 아역으로 열연해 호평을 받은 배우 송중기가 프로듀서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송중기는 수상 소감으로 “대본을 받고 재밌어서 열심히 읽었다. 그런데 주위에서 ‘너 미쳤느냐. 이 나이에 아역을 왜 하느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 대본은 나를 미치게 했고 진짜 열심히 해서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미치게 만들고 싶었다”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송중기는 ‘뿌리 깊은 나무’의 감독에게 “감독님이 ‘밀본 본원’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힘들게 했다”며 “하지만 감독님 덕분에 부족한 연기력에도 감을 잡고 중도를 지킬 수 있었다”라고 솔직히 말해 주위의 공감을 샀다.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을 통해 데뷔했으며 그 후 드라마 '산부인과', '성균관스캔들' 등 많은 작품을 통해 꽃미남 배우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서울소재의 명문대 출신임이 밝혀지며 ‘명문대 얼짱’이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뿌리 깊은 나무’를 통해 배우로서 송중기의 무한한 가능성과 탄탄한 연기력에 크게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연기대상에서 프로듀서상까지 받음으로써 송중기는 이제 더는 ‘명문대 얼짱’ 출신이 아닌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 기회를 잡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송중기는 “부담감이 큰 저에게 막걸리를 사주며 위로해준 이재용 선배님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송중기 수상 소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솔직해서 좋네”, “진심이 보였다”, “보는 나까지 눈물이 날 뻔했다”, “송중기 수상 소감,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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