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부경 기자] 대한민국 최대 복합쇼핑몰 '롯데몰 김포공항'이 오픈을 기념해 건물을 아트캔버스로 활용한 뉴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뉴미디어 아트 작품을 대형 파사드(건물의 입면 또는 정면)에서 장기간 야외 전시하는 프로젝트로, 최첨단 '멀티 프로젝션 매핑'(특정 지형지물에 복수의 빔 프로젝터를 쏘아 특정 화면을 연출하는 기법)을 건물 외벽에 도입하여 화려한 미디어 영상을 보여준다. 규모도 가로 110m, 세로 40m의 대규모로 진행된다.
'앨리스(Alice) 프로젝트'라 불리는 이번 전시는 상상력의 아이콘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현대적 코드로 재해석했다. 롯데몰측에 의하면 원작의 대중적이고 환상적인 코드를 미디어 아트로 최대한 살려내고 일상과 환상을 아우르는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가미했다.
12월31일부터는 미디어 태평무를 통해 인류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한다. 태평무(太平舞) 춤사위를 무용가 김효진이 재해석하고, 전통 문인화를 미디어 아트로 재구성하여 일반 관람객은 물론 김포공항을 방문한 일본 및 중국관광객,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전통 문화를 신선하고 멋있게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퍼포먼스 프로그램인 '나는 큰 사람’은 실시간으로 자신의 얼굴과 친구들의 모습이 대형 미디어 파사드 속에서 상호 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10대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쉽게 작품과의 공감대를 높이며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롯데자산개발 조인환 디자인팀장은 "기존 미디어 아트 전시가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막힌 공간에서 이루어졌다면 앨리스 프로젝트는 롯데몰 건물 자체를 미술관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라며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이 일반인들에게 한발 짝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presslife@bntnews.co.kr
▶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겨울을 노려라!"
▶ 연말 잦은 술자리 '알코올 다스리는 법'
▶ 남자는 겨울에 유독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 돌싱男 “원수 안 봐서 좋지만, 성욕은 불편해”
▶ 송년회 핫 키워드 ‘핫팬츠’ … 각선미 뽐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