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인터뷰] 14년 차 방송인 신성애, 리포터에서 쇼호스트까지…

2011-12-14 18: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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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일 기자] "오랜 시간 방송활동을 해왔지만 쇼호스트만큼 가슴 설레는 일도 없었던 것 같아요. 생방송이 주는 박진감과 긴장감, 방송 후 상품 판매를 통해 느끼는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흥분을 안겨 줍니다. 이제 전문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가르쳐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방송 경력 14년 차 쇼호스트 신성애 씨(36)의 말이다. 1997년 MBC 기인열전 진행도우미를 거쳐 리포터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신 씨는 현재 현대홈쇼핑 7년차 인기 쇼호스트이자 한국종합예술대학교 교수, 김효석아카데미 강사로 활동 중인 당찬 커리어우먼이다.

대학생 시절부터 방송반 활동, 공중파 방송 리포터, 각종 행사 MC로 활동하며 방송인의 꿈을 키워온 신 씨는 2004년 현대 홈쇼핑에 입사하며 전문 쇼호스트의 길을 걸어왔다. 입사 후 2005년부터 2007년 까지 3년 연속 '베스트 쇼호스트상'을 거머쥔 무서운 신입사원에서 베테랑 쇼호스트로 살아온 그녀의 삶에 대해 물었다.

Q. 쇼호스트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

간략하게 말해 쇼호스트는 '상품에 숨어있는 가치를 찾아주는 사람'이다.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고객의 관심을 모으고 상품 구매를 돕기 위해서는 단순 정보 전달의 차원을 넘어 상품을 사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직접적인 이익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한다. 쇼호스트는 고객을 대신해 상품을 써보고 과장을 더하지 않은 생생한 사용 후기를 전달하는 사람일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

Q. 쇼호스트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쇼호스트는 아나운서의 정갈한 이미지와 태도, 영업사원의 판매 마인드를 동시에 겸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홈쇼핑의 특성상 현장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는 순발력과 사고에 대비한 임기응변 능력이 요구 됩니다.

저는 대학시절 방송반 활동, 방송진행보조, 리포터, 각종 행사 MC 등의 활동을 하면서 방송의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은행원으로 고객을 직접 만났던 일, 삼성전자 신제품 교육 강사로 일하며 상품의 장단점을 파악했던 경험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쇼호스트가 되기 전 홈쇼핑 게스트로 일해 본 경험이 현장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Q. 쇼호스트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제 방송을 보고 보험 상품을 가입하신 고객님에게서 감사의 편지를 받은 적이 있어요. "보험 상품을 가입하고 우연찮게 몸이 아파서 진단부터 완치까지 혜택을 잘 누렸다. 고맙다"라는 내용이었어요. 쇼호스트로 일하는 데 큰 보람을 느끼면서 더 확실한 정보로 고객의 선택을 도와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죠.

Q. 미래 쇼호스트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도전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쇼호스트가 될 수 있어요. 대본이 없는 홈쇼핑의 특성상 쇼호스트의 능력은 매출액이 대변해 준대도 과언이 아니에요. 때문에 매출액에 대해 적잖은 부담감을 느끼지만 그만큼 성취감과 보람이 큰 직업이에요. 만일 미래 쇼호스트를 꿈꾸고 있다면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사전지식을 익혀두는 것이 도움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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