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일 기자] "오랜 시간 방송활동을 해왔지만 쇼호스트만큼 가슴 설레는 일도 없었던 것 같아요. 생방송이 주는 박진감과 긴장감, 방송 후 상품 판매를 통해 느끼는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흥분을 안겨 줍니다. 이제 전문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가르쳐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방송 경력 14년 차 쇼호스트 신성애 씨(36)의 말이다. 1997년 MBC 기인열전 진행도우미를 거쳐 리포터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신 씨는 현재 현대홈쇼핑 7년차 인기 쇼호스트이자 한국종합예술대학교 교수, 김효석아카데미 강사로 활동 중인 당찬 커리어우먼이다.
Q. 쇼호스트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
간략하게 말해 쇼호스트는 '상품에 숨어있는 가치를 찾아주는 사람'이다.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고객의 관심을 모으고 상품 구매를 돕기 위해서는 단순 정보 전달의 차원을 넘어 상품을 사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직접적인 이익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한다. 쇼호스트는 고객을 대신해 상품을 써보고 과장을 더하지 않은 생생한 사용 후기를 전달하는 사람일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
Q. 쇼호스트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쇼호스트는 아나운서의 정갈한 이미지와 태도, 영업사원의 판매 마인드를 동시에 겸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홈쇼핑의 특성상 현장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는 순발력과 사고에 대비한 임기응변 능력이 요구 됩니다.
무엇보다도 쇼호스트가 되기 전 홈쇼핑 게스트로 일해 본 경험이 현장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Q. 쇼호스트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제 방송을 보고 보험 상품을 가입하신 고객님에게서 감사의 편지를 받은 적이 있어요. "보험 상품을 가입하고 우연찮게 몸이 아파서 진단부터 완치까지 혜택을 잘 누렸다. 고맙다"라는 내용이었어요. 쇼호스트로 일하는 데 큰 보람을 느끼면서 더 확실한 정보로 고객의 선택을 도와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죠.
Q. 미래 쇼호스트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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