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인터뷰] 더블에이 “살벌하게 잘한다 보단 즐긴다는 말 듣고파” ②

2011-12-06 16: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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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기자 / 사진 김정희 기자] 최근 아이돌 사이 빠지지 않는 수식어 ‘~돌’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이슈를 항상 몰고 다녔으니 이슈돌은 어떨까요?”라고 해맑게 답하는 더블에이. 유독 이슈가 부각되는 탓에 그들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그들의 이슈가 더 유명할 지경이다. 더블에이, 과연 어떤 색을 가진 팀일까?

“저희만의 자유로운 느낌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었어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만나게 된 우상과 아우라. 현재 가요계의 트레이닝 체계를 거부한 그들만의 자유로운 느낌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었다고 한다.

“저희 둘 다 처음엔 취미와 재미로 노래도 만들고 안무도, 의상도 만들다 점점 일이 커졌어요. 그러다 더블에이라는 이름을 만들게 됐고 그 이름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나갔죠. 그런 저희에게 여러 곳에서 제의가 들어왔고 지금의 회사에 들어오게 됐어요. 저희에게 신뢰 100%를 주셨거든요” (우상)

또 두 사람은 더블에이를 결성하기 전까지 가수가 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중학교 3학년 때 가수가 되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죠. 그러다 생각한 것이 춤을 잘 추는 사람은 많으니 안무 짜는 능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해서 스탠바이라는 팀에 입단하게 됐어요. 단장님께 ‘가수하고 싶은데 안무 짜는 법 좀 알려주세요’라고 했더니 저를 예쁘게 봐주셨는지 고등학교 2학년때 안무 디렉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죠. 그 전까지는 댄서로 활동해왔어요. 동방신기 선배님들 아시아 투어도 함께하고 나중에는 천상지희 선배님들과 슈퍼주니어 선배님들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안무 디렉팅을 했죠” (우상)

“더블에이를 하기 전에 솔로 가수 활동도 했었고 작곡도 했어요. 지금 더블에이를 위해 만들어 놓은 곡만 해도 50곡정도 돼요. 계속해서 발매하는 앨범마다 제 곡을 수록할 계획이고요” (아우라)

“데뷔한지 5주차, 모든 게 신기할 따름이죠”
오랫동안 꿈꿔왔던 가수라는 꿈을 이룬지 약 한달 여가 되가는 더블에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게 새벽 4시쯤 일어나서 샵으로 이동을 해요. 방송국 가서 드라이 리허설과 카메라 리허설을 마치고 본방송, 그 후에는 팬분들과 만나는 시간도 따로 갖기도 해요. 이후에는 단체 연습도 하고 멤버들끼리 개인 일정도 소화하고 있어요. 저(아우라)는 음악 작업을, 우상은 모니터링을 위주로 안무를 재구상하고요 주원은 무대 의상에 신경쓰고 있어서 스타일리스트 회의에 참여해요” (아우라)

바쁜 일정에 고단할 법도 한데 빡빡한 일정을 설명하는 데도 싱글 벙글. 그들을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단연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이었다.

“첫 방송때는 30명 정도 오셨는데 그 이후로 60명, 100명으로 늘어났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 신기하고 점점 팬분들이 많아지시니까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더 들죠” (주원)

“또 저희가 신인이다보니 팬분들이 사장님처럼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세요. ‘거기서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 ‘이런 부분에서는 어떻게 해야한다’라고 모니터링을 하시고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감사하죠”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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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그룹보단 즐기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데뷔 한지 한달 여밖에 되지 않는 그들. 일에 대한 의욕이 가장 넘치는 시기이기도 하다. 앞으로 그들은 어떤 그룹이 되고 싶을까?

“‘쟤네 완전 살벌하게 잘해’ 이런 것보다는 무대에서 억압받지 않고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다 표현해내는 팀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연습도 최대한 저희끼리 즐거울 때 즐기며 하려고 하죠. ‘언제까지 끝내야해’ 이런 압박보다는 즐겁게 연습해야 그런 모습이 바로 전달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쟤네 되게 즐긴다’ 이런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요” (아우라)

“저희의 최종 목표는 추억이 될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거에요. 저희 노래를 10년 뒤에 들으며 ‘아 내가 그때 이런 노래를 듣고 이런 생각을 했었지’라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노래를 하는 팀이 되고 싶어요” (우상)

[★인터뷰] 더블에이 “이상하게 한 주 마다 이슈 생겨”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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