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쌀쌀한 이맘때면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그는 김장철이 시작된다. 채소에 갖은 양념을 넣어 속을 채우는 김치는 풍부한 맛과 효능만큼 만드는 과정도 까다롭다. 때문에 김장이 집안의 큰 행사처럼 여겨짐은 물론 이맘때면 '김장 후유증'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때문인지 김장김치를 담그는 날이면 갓 담근 맛깔스런 김치와 함께 먹음직스런 별미가 하나씩은 식탁에 오르게 된다. 김치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은 바로 굴과 돼지고기. 겨울에 알이 크고 실한 굴은 김치의 시원한 맛을 높여준다. 또한 돼지고기를 물에 삶아낸 수육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 김치와 함께 보쌈으로 이용하면 좋다.
◈ 숙주를 곁들인 보쌈 만들기
▮ 조리시간 : 60분
▮ 재료 (2인분 기준)

✔ 주재료: 돼지고기(400g), 숙주(200g)
▮ 조리방법

① 끓는 물에 된장을 풀어준 다음 양파와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준다. 이때 된장과 함게 간장을 넣어도 좋다. 이때 된장은 고기의 잡냄새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② 물이 끓으면 대파, 양파, 생강, 통마늘과 소주 한잔, 돼지고기을 넣고 40분 정도 더 끓여 준다.

③ 냄비에 고기가 끓는 동안 부추를 길게 4등분하여 썰어놓고, 숙주를 물에 살짝 데친다.

⑤ 냄비 속에 고기가 푹 익으면 물에서 건져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⑥ 미리 준비해둔 숙주무침과 고기를 접시에 담아낸다.

⑦ 잘 배열된 수육에 연겨자를 조금씩 얹어주면 숙주를 곁들인 보쌈이 완성된다.
아삭한 숙주나물과 부추의 싱그러운 색감이 더해진 보쌈은 맛이 고소하고 담백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쌀쌀한 날씨로 감기에 걸리기 쉬운 이맘때 기름을 쫙 뺀 수육과 김장김치, 숙주나물을 곁들인 보쌈 요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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