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문선 기자 / 사진 김정희 기자] 배우 채시라가 11년만에 ‘인수대비’로 돌아왔다.
11월24일 오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JTBC 개국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인수대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1998년 KBS ‘왕과 비’의 인수대비 VS 2011년 JTBC ‘인수대비’
#1. 남성 중심 VS 여성 중심
1998년 ‘왕과 비’에서 나왔던 인수대비와 2011년 인수대비는 어떤 차이점이 있냐는 질문에 채시라는 “‘왕과 비’에서는 남성 중심으로 전개가 됐고 정치적인 부분도 부각됐다. 하지만 이번 인수대비에서는 여성 중심으로 사극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인수대비’는 조선왕조 초기 6대인 문종-단종-세조-예조-성종-연산군까지를 관통한 인물이다. 그는 남성 중심으로 흘러가는 세계에 여자의 몸으로 우뚝 섰다. 순수했던 한 여성이 어떤 경위로 조선시대 최고의 여성 정치가가 됐는지 이번 작품을 통해 낱낱이 담아낼 예정이다.
이에 더해 여자의 일생을 통해서 그려내는 역사는 큰 인기를 끌어왔다. 시청률이 이를 반증하고 있는 것. 드라마 ‘장희빈’(32.2%), ‘명성왕후’ (31.6%), ‘동이’ (33.1%)는 3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나아가 ‘선덕여왕’은 시청률 44.9%를 기록했고 ‘여인천하’는 시청률 49.9%로 50%에 육박했다.
파란만장했던 역사 속에서 강인하고 때로는 냉엄했던 인수대비가 여성 사극에 또 한번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채시라는 “스토리 구성도 다르다. ‘왕과 비’에서는 전반부를 세조의 이야기를 그렸고, 후반부는 인수대비를 그렸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그리지 않았던 인수대비의 사랑 이야기도 담아낸다”고 언급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채시라는 “초반부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그려지는 것을 보고 나도 절절한 마음이 들었다”고 감동을 전했다.
#3. 딱딱한 90년대 영상 VS 미학적 현대물
채시라는 영상미도 세 번째 차이점으로 꼽았다. 그는 “90년대에는 역사 책을 보는 것처럼 무미건조하게 그려진 면이 있다. 하지만 이번 인수대비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색감이 화면 곳곳에 담겼다. 영상도 미학적으로 담아내서 배우들이 그리는 알콩달콩 사랑이야기가 더욱 달콤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TBC ‘인수대비’는 12월3일 첫 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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