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수염, 어떤 모양이 내게 잘 어울릴까

2011-11-24 09:58:50

[김혜선 기자] 터프한 남성미를 상징하는 수염. 기르고 싶지만 우리나라 남성들은 대부분 수염 스타일에 인색한 편이다.

서양인들에 비해 동양인들은 수염의 숱이 별로 많지 않은 편인데다가 모양을 내기가 쉽지 않다. 수염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 역시 직장인들만 봐도 잘 알수 있다. 외국처럼 수염을 기르고 포멀한 수트를 입은 셀러리맨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최근에는 핫한 남자 연예인들이 하나 둘씩 수염을 기른 모습을 선보이며 같은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수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수염을 기른 남성의 모습이 오히려 내면의 남성미를 살리면서 보다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느낌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자신의 얼굴형이나 수염 형태에 맞게 연출할 수 있는 수염 모양에 대해 살펴본다.

공유처럼 ‘헐리우드’ 스타일

꽃미남의 대표주자 공유도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킨 영화 ‘도가니’ 시사회에서 수염을 기른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 공유처럼 콧수염 부분을 강조해서 기른 모양을 헐리우드 스타일의 수염이라 칭한다.

헐리우드 스타일은 주로 턱선이 날카롭고 늘씬한 체형의 남성에게 잘 어울린다. 특히 콧수염이 짙고 많이 나는 남성들에게 적합하다. 남자라면 자연스레 한번쯤은 시도해 봤을 이 수염 모양은 초보자들이 가장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차승원처럼 ‘힘스터’ 스타일

남성스러움을 상징하는 차승원에게 있어서 콧수염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나 다름없다. 드라마 속에서 이른바 ‘소’자 수염의 열풍을 몰고 왔을만큼 그는 수염과 일각연이 깊다. 수염이 짙고 풍성한 편으로 주로 힘스터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힘스터 스타일은 콧수염과 턱수염이 분리된 스타일로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모양이다. 동양인의 경우 입가양쪽이나 입술 아래 부분에 수염이 많이 나지 않는 편으로 콧수염과 턱수염이 연결된 모양을 연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제대로 수염이 난 스타일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힘스터 스타일을 추천한다.

쿨케이처럼 ‘구티 & 천 커튼’ 스타일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 자신의 수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 바 있는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 역시 수염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연예인 중 한명이다.

구렛나루와 턱선, 턱밑과 입술 밑부분 인중및 입술 윗부분까지 쿨케이는 동양인에게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이른바 ‘울버린’ 수염스타일을 잘 구사해내는 편이다. 그는 실제 수염이 잘 자라는 편이기도 하지만 바르고 붙이는 ‘사칼토즈’라는 제품을 사용해 더욱 다양한 수염을 연출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콧수염과 턱수염이 연결된 구티 스타일에서 구레나룻부터 턱까지 이어진 천커튼 스타일이 섞인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편이다. 이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로 뮤지션 등의 특정계층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사칼토즈와 같은 제품을 활용해 동양인들도 손쉽고 자연스럽게 연출을 하고 있다.

쿨케이는 “최근 방한한 브레드 피트나 리얼스틸과 엑스맨의 주인공 휴잭맨처럼 턱을 타고 볼까지 이어진 구티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때 주로 사칼토즈를 활용해 남성스러운 스타일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로토코,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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