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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광고’ 재미가 다가 아니다! 그 속에 숨은 마케팅 전략 살펴보기

2015-05-05 13:22:04
[이선민 인턴기자] 최근 뷰티 업계의 색다른 마케팅 전략이 화제다.

과거 제품의 품질과 기능에 집중해 상품 자체를 어필했다면 요즘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아름다운 콘텐츠과 획기적인 기획 등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추세다. 직접적으로 제품 자체를 광고하는 것 대신 흥미를 유발하는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드를 이미지화 하는 것.

영상 콘텐츠는 시각적, 청각적 요소에 스토리를 접목해 짧은 시간에 확실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이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자연스레 이슈를 만든다. 특히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이용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소유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

틀을 깨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나 유용한 뷰티팁, 뮤직드라마, 소비자 참여 영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뷰티 브랜드의 영상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 엔프라니 ‘애정남의 굿모닝크림’
기사 이미지엔프라니에서 아침 전용 스킨케어 제품인 ‘스킨 퍼펙트 원’을 출시하며 개그콘서트의 ‘애정남’팀을 모델로 발탁해 제작한 영상이다.

기존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애정남 코너를 인용해 ‘애매한 아침 스킨케어 법에 대해 정의를 내려준다’는 스토리 라인으로 총 3편의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이 영상의 1편, 2편은 각각 11월7일과 14일, 3편은 11월21일 포털 사이트와 유투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 도브 ‘리얼 뷰티 캠페인’
기사 이미지도브는 ‘리얼 뷰티 캠페인’이라는 이름 아래 ‘진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 했다. 이 영상은 결코 미인이 아닌 여성이 화장과 포토샵을 통해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왜곡된 미에 대한 비판을 반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 말미에는 직설적으로 ‘우리가 미인이라고 여기는 것은 왜곡된 것’이라고 말하며 사회의 천편일률적인 미의식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유용한 뷰티팁을 스마트하게 알려준다!

-라네즈 ‘송혜교의 속눈썹 언어 레슨’
라네즈는 신제품 ‘볼륨세팅 마스카라’의 출시를 기념해 모델 송혜교가 속눈썹으로 말하는 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선보였다.

이 동영상은 ‘아이같이 순수한 눈으로 남자를 남자답게 만드는 효과’, ‘반쯤 웃고 반쯤 놀란 눈으로 남자를 노예로 만드는 효과’, ‘살짝 치켜 뜬 풍성한 속눈썹으로 스킨쉽을 유발하는 효과’, ‘속눈썹에 맺힌 눈물로 보호본능을 최대로 끌어내는 효과’, ‘범접할 수 없는 속눈썹으로 귀찮은 시선을 쫒아버리는 효과’ 등 다섯 가지 톡톡 튀는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송혜교가 직접 시범을 보이는 형식으로 실감나게 제작돼 더욱 눈길을 끈다.

- 마몽드 ‘3주 동안 피부 프로젝트’
기사 이미지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피부 트레이너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에 등장한 최시원이 3주 동안 하루에 하나씩 본인의 이상형이나 피부 개선을 위한 생활 습관, 피부와 관련된 다양한 토크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등 유용한 뷰티팁 21가지를 전달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한다!

- 헤라 ‘내겐 너무 예쁜 그녀’
기사 이미지헤라는 뮤즈인 신민아로부터 영감을 얻은 음악과 스토리로 제작된 뮤직필름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은 헤라를 만나 더욱 아름다워진 신민아의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 ‘한 남자가 휴가지에서 우연히 톱스타인 신민아와 마주치게 되면서 꿈과 현실을 오가며 그의 아름다운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

영상에 삽입된 OST인 ‘내겐 너무 예쁜 그녀’는 가수 김조한이 불렀으며 신민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소비자와 직접 소통한다!

- 콤비타 ‘완벽녀 최여진 남자친구에게 차이다?’

기사 이미지‘완벽녀 최여진이 남자친구에게 차였다’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제작된 영상이다.

양다리를 걸친 최여진의 남자친구가 선택한 여자는 바로 콤비타를 꾸준히 사용해 온 ‘또 다른 그녀’라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이 영상에서 ‘또 다른 그녀’에 영상을 시청하는 본인의 사진을 대입시키고 드라마의 결말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 뉴트로지나 ‘맨 소셜 무비’
기사 이미지소셜 무비 속 잘나가는 광고회사 팀장인 이하늬는 뉴트로지나 맨의 모델을 섭외하기 위해 후보를 고르던 중 전 남자친구를 모델로 추천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하늬의 전 남자친구이자 성공한 CEO로 등장하는 인물을 네티즌 본인이 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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