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경 기자 / 영상 김강유 기자] 청바지의 역사는 곧 리바이스의 역사다.
19세기 중반 골드러시가 한창이던 미국 서부. 광부들은 질긴 바지를 원했고, 1853년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그들을 위해 투박한 천막지로 바지로 만든 것이 시초다. 당시 그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원단을 보관하던 창고번호 501에서 역사적인 아이템 ‘리바이스 501’이 유래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은 물론 파티에서도 청바지를 입는다. 패셔니스타들은 여러벌의 청바지를 갖고 있음에도 새로운 청바지를 찾는다. 그러나 트렌디한 청바지가 붐을 이루더라도 시대를 초월하여 기본적으로 선택하게 되는 청바지의 클래식은 ‘리바이스 501’이다.
오래된 역사를 갖고 한해 데님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바이스. 리바이스 마케팅 담당자의 도움을 얻어 리바이스 헤리티지와 올 겨울 유행할 데님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1. 리바이스를 대표하는 501의 새로운 변신
청바지의 시초 리바이스 501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라인(LVC)은 1983년 이전 제작됐던 리바이스 청바지를 그대로 복원해 낸 스페셜 라인이다.
#2. 트렌디한 남자 라인

한국 남성들이 클래식 라인을 가장 선호한다. 리바이스는 트렌드 컬러를 겨냥해 ‘몰디드 블루 진’을 출시, 편안함은 유지하되 진한 데님 원단에 은은한 옐로우 톤 워싱을 입혔다.
레귤러 스트레이트와 슬림 스트레이트 2가지 종류로 출시되는 ‘몰디드 블루 진’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갈색 패치와 구리 리벳을 블랙으로 변화시켜 전체적으로 심플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특히 청바지 안쪽 주머니에는 창립자의 자필 설명서와 흑백사진을 인쇄한 디자인을 넣어 브랜드의 역사와 ‘몰디드 블루 진’만의 희소성을 부각시켜 눈길을 끈다.
어색하기만 했던 남자들의 스키니 진 패션이 조금씩 대중화되며 여성 못지않게 남성들에게 슬림한 라인의 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리바이스의 511라인과 Line 8의 경우 좀 더 슬림해지고 피트된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스키니 진의 강세는 올해도 이어진다. 리바이스의 핏 인핸스먼트진은 한국 여성들의 체형을 고려해 보다 슬림하고 긴 라인을 연출해 준다. 밀착력 높은 고급 원단과 옆선에서 시작해 앞쪽으로 점차 좁혀져 내려오는 박음질이 날씬한 다리를 연출해준다.
마법의 스티치로 불리는 이 박음질은 시선을 안으로 모아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도록 할 뿐 아니라 스키니 진을 입을 때 휜 다리가 부각되는 현상도 완화시켜준다. 또한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계에 위치한 주머니가 펑퍼짐한 뒤태를 만든다는 사실에 주목해 주머니의 크기를 줄이고 기존 위치보다 상단에 배치해 매끈한 라인을 연출했다.
사실 세계적인 추세는 스키니 진보다 바지폭이 넓은 플레어 진이다. 리바이스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밑통이 넓은 부츠컷도 선보였다. 부츠컷 데님은 다리를 더욱 길어보이게 할 뿐 아니라 키도 커보이게 해준다. (사진제공: 리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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