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올 겨울 패션 사이즈를 오버하자

2011-10-31 14: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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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주 기자] 한 치수 크게 입은 것처럼 오버스럽지만 내추럴하게 흐르는 라인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해주는 오버사이즈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커다란 자루 같은 코트, 남자친구의 옷을 빌려 입은 것 같은 보이프렌드재킷, 치맛자락인지 바지자락인지 알 수 없는 와이드 팬츠와 같은 복고풍과 매니시룩이 이에 속한다.

얼핏 남성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지만 모던하고 세련되며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를 어필 해 줄 수 있는 코디방법으로 현대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이지웨어룩과 마찬가지로 활동하는데 있어 편안하고 넉넉한 사이즈로 몸매 결점커버가 뛰어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뽑히고 있다.

특히나 식욕 돋는 계절인 겨울. 늘어나는 뱃살에 당황하는 여성들에게 안성맞춤 최고의 코디라 할 수 있겠다. 나의 스타일은 살려주고 결점은 커버해주는 구세주 같은 오버사이즈룩은 어떻게 연출해야 할까?

부해 보이는 니트도 오버하면 스타일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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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질수록 두툼한 니트를 입게 되는데, 그럴수록 거울 속 우리의 모습은 더욱 부해 보여 꺼리게 되는 게 사실이다. 그럴 땐 차라리 사이즈를 한 두 치수 크게 입는 것이 더 좋다.

큰 사이즈의 니트로 상의를 오버하고 하의는 반대로 타이트한 레깅스나 스키니를 입어주자. 꼭 스키니나 레깅스가 아니어도 좋다. 요즘 대세인 짧은 핫팬츠나 미니플레어스커트로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 단 상의와 마찬가지로 함께 오버된 사이즈의 하의를 매치하면 패션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거기에 높은 힐보다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운동화나 플랫슈즈를 매치하면 중성적이면서도 의외로 청순할 수 있다는 사실. 키가 작아 힐을 포기할 수 없다면 키 높이 운동화나 웨지힐을 신어 커버하면 완벽한 결점커버! 또한 높은 힐을 꼭 신어야겠다면 발목을 감싸주는 슬림한 디자인의 앵글부츠나 타이트한 롱부츠라면 멋스러움을 한층 돋보이게 해줄 것이다.

보이프렌드 재킷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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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남자친구의 재킷을 빌려 입은 것 같다고 해서 보이프렌드재킷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얼핏 큰 사이즈 때문에 맵시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바로 그것이 오버사이즈룩의 매력이다.

남성복 수트 재킷처럼 어깨 폭이 넓고 라인이 똑 떨어지는 디자인의 그레이 재킷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내추럴한 면 소재와 스트라이프로 남성적이지만 부드러운 여성미가 동시에 느껴지고 블랙이너로 코디해 매니시룩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얼굴의 반을 가리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가 세련미를 더 가미시켰다.

하지만 하의를 와이드팬츠로 함께 연출하면 자칫 찰리채플린과 같은 코믹한 모습이 연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오버사이즈재킷을 매칭 했다면 하의는 스키니한 팬츠나 짧은 핫팬츠, 혹은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나 원피스정도가 좋겠다.

시크하면서도 모던하고 반면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것 같은 복고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오버사이즈룩. 늘 비슷한 패션에 지겨웠다면 조금은 독특한 오버룩에 도전해보자. 특이하고 개성이 있어 어디서든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간 노출과 타이트한 패션에 힘들었던 여성들이여! 올겨울은 편안하게 대놓고 오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슈퍼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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