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준 기자] 첫 회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MBC 일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하이킥 시리즈의 연타석 홈런을 예고하고 있다.
하이킥은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가 자리잡아 극 중 재미를 더해가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며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88만원 세대의 지독한 공감

방송 첫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88만원 세대’를 대변하는 백진희였다. 그가 맡은 역할은 만년 취업 준비생으로 웃음을 주지만 아픈 현실에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김병욱표 블랙 코미디를 보여준다.
백진희는 데님 팬츠와 셔츠에 화이트컬러 컨버스 신발을 착용해 20대라면 한번쯤은 따라해 봤을 법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아무도 생각치 못했던 지난 시즌 신세경의 식모룩 신드롬과 같이 백진희룩도 ‘88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완벽한 허당 교사로 변신한 단아 중전

하이킥3에 등장하는 여배우들 모두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반전 이미지를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반전 캐릭터는 MBC 드라마 ‘동이’에서 인자한 인현왕후 역을 맡아 차분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하선의 허당 교사 캐릭터다.
극 중 국어교사로 열연 중인 그는 단정하면서도 사랑스러운룩을 보여주고 있다. 상큼한 오렌지 컬러의 니트에 퍼프 소매로 귀여운 이미지를 살렸으며 무릎 길이의 에이치라인 스커트로 단정한 이미지도 보여줬다. 마무리로 브라운 가죽 소재의 미니 숄더백으로 사랑스러운 티쳐룩을 완성했다.

등장인물들의 러브라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이킥3는 다소 뻔한 러브라인을 고수했던 전과 달리 미디어에서 접할 수 없던 색다른 러브라인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의사 역할의 윤계상과 여고생 김지원의 러브라인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10대와 30대의 사랑이 나쁘지 않아 보이는 이유는 윤계상의 의상이 한 몫하고 있다. 윤계상은 셔츠와 포멀한 재킷 등으로 연출해 한층 어려보이 스타일링으로 김지원의 교복과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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