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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킬러들의 수다2’? 원빈보다 정재영 몸값 20배 뛰어 안돼”

2011-10-18 17: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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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기자] 영화감독 장진이 ‘킬러들의 수다2’ 캐스팅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다.

10월18일 영화 감독 장진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킬러들의 수다’ 후속편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장진은 “‘킬러2’를 찍는 다면 빈이가 몸값(이렇게 표현하기 싫은데 고스란히 말한 단어를 인용하자면)을 낮춰준다는 기사 봤음. 고민…내 정확한 기억으로… 그 당시에 비해 몸 값이 고작 열배 뛴 원빈이 문제가 아니라 이십배가 뛰어버린 정재영이 문제임”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태그로는 “아내의 유일한 바람이라 꼭 만들고 싶지만… 내 무능함은 이미 관객을 따라 잡을 수가 없어. 미안해 친구들… 그리고 현준형님. 암튼 고마워. 모두 너무 멋지게 여기에 있어서… 불현듯 그 어느 먼 말의 기억이 잠시 스쳤어요. 참 즐거웠던…(에잇, 눈물난다)”라는 글로 ‘킬러들의 수다2’를 제작할 가능성이 없음을 드러냈다.

앞서 원빈은 17일 열린 제 4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도요타 인기상을 수상하며 신현준의 “여전에 영화 ‘킬러들의 수다’에서 원빈과 함께 호흡했다. 장진 감독이 ‘킬러들의 수다2’를 만들어서 정재영, 신하균, 신현준과 함께 한다고 하면 몸값을 낮춰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흔쾌히 “당연히 몸값을 낮출 수 있다”고 답한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 기대감이 확 올랐는데…아쉽다” “정재영씨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배우들이 훌쩍 성정한 모습이 흐뭇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화 ‘킬러들의 수다’는 2001년 개봉한 작품으로 신현준, 신하균, 정재영, 원빈, 정진영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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