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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델이다] ‘2010 슈퍼모델’ 윤다영 “최단신 모델이라 더 이슈가 됐어요”

2011-10-14 15: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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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화 기자] 168cm로 일반인보다 약간 큰 키, 앳된 얼굴이 인상적인 윤다영. ‘2010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최단신 슈퍼모델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키가 큰 모델들 사이에서 굴하지 않고 144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이후 오히려 작은 키 때문에 더 이슈가 됐다고.

“역대 슈퍼모델 중 가장 작은 모델이다. 최단신 모델이기 때문에 더 이슈가 됐다. 모델들은 무조건 키가 크고 마르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것 같다. 모델학과에 진학했을 때 가장 작아서 처음엔 기가 죽었지만 키가 작은 게 오히려 장점일 경우가 의외로 많았다”

키가 큰 모델들 사이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니 슈퍼모델 1위라는 타이틀이 윤다영에게 주어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슈퍼모델을 꿈꾸는 키 작은 친구들에게 도전을 해보라는 윤다영은 어느새 희망 전도사가 되어 있었다. 지금은 생기발랄하고 당당하지만 예전엔 오히려 자신감이 부족했었다고 한다.

“표현도 못하고 자신감도 없는 소심한 성격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2년 동안 연기학원을 다녔다. 그때는 무대에 올라가서 사람들 앞에 나선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그런 내가 지금은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기를 배우면서 활발해지고 말도 많아지고 사람들을 만나는 게 즐거워졌다. 이런 찰나에 연기학원에 있는 슈퍼모델 선배의 추천을 받고 첫 도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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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키 제한이 165cm라 겨우 도전할 수 있었고 조금의 기대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떨어지고 안 되더라도 첫 도전이라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정말 조금의 기대도 안했다. 상 하나만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스킨푸드상’까지 받으니 정말 기뻤다. 상을 두 개 받는 경우가 없었는데 잘못된 건가 싶었다.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머리가 하얘진다는 게 바로 이런 건가 싶었다. 무대에 오른 그 순간 나를 위해 울고 있는 엄마만 보였다”

순수하면서도 욕심 없는 모습에서 풋풋함이 배어났다. 그러나 일에 있어서는 당찬 의지와 열정이 느껴졌다.

“프로필을 촬영하기 위해 36명 본선 진출자가 일주일간의 합숙을 했다. 여자들만의 대회라 경쟁도 심했다. 그 가운데 돋보이고 싶은 욕심에 무조건 손들고 하겠다고 했다. 욕심 때문에 경쟁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보람찼다. 다른 도전자들에 비해 나이가 어려서 어려운 면도 있었다. 하지만 어릴 때 접한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일에 대한 그의 열정은 자기관리에서도 드러난다. 슈퍼모델 1등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하기 위해 수영복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모델이라 몸매 관리에 더 신경써야하는 게 때로는 고달프기도 하지만 행복한 고민이라 생각한다고.

“아무리 말랐다고 해도 슈퍼모델들은 기본적으로 몸매를 관리한다. 그래서 운동을 꾸준히 한다. 먹으면 살이 많이 찌는 체질은 아니라 다행이다. 그래서 남들은 복 받았다고 한다(웃음). 그래도 먹으면 자꾸 배만 나온다. 수영복 촬영도 있고 때로는 노출신도 있는데 배만 그렇게 나온다. 배가 엉덩이보다 더 많이 나왔구나 싶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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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영을 보고 있으면 밝은 성격에 보는 이들마저 웃게 된다. 활짝 웃는 모습이나 애교스러운 눈웃음은 배우 박민영을 닮았다. 최근에 촬영한 ‘스킨푸드’ 포스터 속 그를 보고 박민영이 ‘스킨푸드’ 모델도 같이 하느냐는 말을 들었을 정도라고.

“배우 박민영씨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댓글로 접했다. 닮았다는 말에 ‘시티헌터’도 더 유심히 봤다. 요즘은 나도 그 자리에 서면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박민영씨가 친언니 역할로 나오고 같이 촬영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예쁜 이목구비와 달리 털털한 성격으로 남자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는 그는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고 한다.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은 일이 없어서 아쉽다(웃음). 앞으로 모델 활동도 많이 하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나도 모르게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하는 게 정말 좋다. 연기라는 분야를 접하고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 모델 활동을 하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배우라는 분야도 도전하고 싶다”

"무대에서 빛을 내는 모델이 되고 싶다"는 윤다영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한다. 열정과 노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당당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
(의상협찬 : 아카, 가방협찬 : 란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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