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선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키높이 깔창 착용을 부정하며 10cm 키높이 구두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홍철은 10월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 이미지가 무섭구나. 아니 아직도 깔고 다니는 줄 아시는 분들이 계시네. 아닌데! 아닌데! 나 깔창 안 까는데! 키 180cm 맞는데! 이게 다예요! 깔지 않았tnㅓ요”라며 특유의 말투와 유행어를 그대로 담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노홍철이 착용한 신발은 그가 직접 운영하는 남성의류 쇼핑몰 ‘노홍철닷컴’의 자체제작 상품으로 일명 ‘남성용 킬힐’로 불리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여성들도 쉽게 소화하기 힘든 아찔한 10cm 높이의 굽을 지녔으며 매니아층의 큰 인기를 힘입어 옐로우, 레드, 블루 등의 다양한 컬러풀 디자인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발목 위로 올라오는 앵클 부츠 형태로 빈티지룩부터 락시크룩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이미 노홍철 팬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다.
이날 노홍철의 스타일을 맡은 ‘노홍철닷컴’의 김태용 공동대표는 “맨 처음 깔창이 대중화되지 않았을 때처럼 아직은 남성용 하이힐의 구두나 부츠를 생소해 하는 남성들이 많은 편이다”라며 “그러나 발 빠른 패션 피플들은 이미 남성용 하이힐을 즐겨 신고 있으며 아직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이 많지 않아 오히려 공급량이 부족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노홍철처럼 최근 남성들의 키높이 신발에 대한 열망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80cm의 큰 키를 지닌 남자 연예인들도 모두 여자 연예인 못지 않은 높은 하이힐 형태의 구두를 착용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모델 이수혁도 역시 5cm 정도의 높은 구두를 착용하는 등 포멀룩부터 캐주얼룩까지 높은 구두 착용한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이제 남성들도 여성들 못지 않은 패션의 자존심, 하이힐을 챙겨 신을 때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남성용 하이힐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노홍철처럼 10cm 굽을 착용하고 싶지만 선뜻 도전하기 힘들어 한다면 자신의 취향과 패션 스타일에 알맞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먼저 굽높은 신발이 생소하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들은 통굽형태의 클리피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알맞다. 여성신발로 따지면 ‘웨지힐’과도 같은 클리피는 굽에 가로형으로 배색처리가 되어 있는 디자인으로 굽이 아닌 전체적인 신발의 디자인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7cm의 굽도 부담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일반 남성용 구두에서 5cm 이상의 구두는 아무리 남성용 하이힐이라고 해도 여성용 구두처럼 아찔하게 얇고 부러질것만 같은 구두굽을 떠올려서는 안된다. 남성용 구두는 굽이 높은 대신에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넓은 밑굽의 구두를 선택하고 정면에서 봤을 때는 하이힐 같은 느낌을 주지 않는 디자인이 적합하다. 이때 다소 밑밑한 디자인으로 느껴질 경우 버클 장식이나 스트랩 등의 디테일이 있는 디자인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노홍철 트위터,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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