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일 기자] 추억의 호랑이 연고가 돌아왔다. 바세린, 안티프라민과 함께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호랑이 연고 '타이거밤 화이트'를 이제 국내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지난 5월 태전약품의 자회사 티제이팜이 완제수입의약품 타이거밤 화이트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했기 때문이다.
근육통, 두통, 벌레물린 데 사용해 온 타이거밤 화이트는 '가정용 비상약'이자 '만병통치약'처럼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중국이나 태국 등 외국에서만 구할 수 있어 귀한 연고로 여겨져 왔다.
100여 년간 세계인이 애용해온 '호랑이 연고' 타이거밤 화이트는 싱가포르 화파(Haw Par)사가 제조한 근육 통증 및 긴장성 두통 치료용 연고다.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 안전청에게 진통, 진양, 수렴, 소염 작용이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승인받은 상태라고.
따라서 통증이 심하거나 벌레 물린 데 발라주면 좋고 정신적 스트레스나 압박감에 의해 발생하는 긴장성 두통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두통을 완화하는 효능은 아로마테라피 요법으로 천연 카주풋유(Cajuput essential oil), 박하유, 정향유를 적절하게 배합한 결과다.
카주풋유는 고대 인도에서 비롯한 무독성의 자극이 없는 오일로 심신안정, 살충작용 및 각종 통증 완화에 효과가 뛰어나 벌레 물린데, 각종 관절통과 신경통, 두통, 치통, 경련성 생리통 등을 개선하는 전통 민간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타이거밤 화이트는 사용량이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수시로 통증 부위에 얇게 펴 발라주면 된다. 단. 상처, 피부염, 습윤과 같은 증상에는 사용을 삼가야 하고 눈 주위나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사용 후 피부 발진, 발적, 가려움 등의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사용을 멈추고 의사 또는 약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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