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설림 기자] 노태성(가명/26세)씨는 최근 한 대형 유통회사에 입사하게 됐다. 복장자율화를 지향하고 있는 기업문화 탓에 답답한 수트와 넥타이에서는 벗어났지만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사회 초년생인 탓에 어떤 옷을 입고 가야할 지 걱정이 태산이다.
이는 노씨의 일만은 아니다. 많은 사회 초년생들은 복장자율화가 되니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것. 차라리 갖춰진 수트라면 불편하긴 하겠지만 눈치 볼 일은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너무 튀는 패션으로 너를 어필하고 싶어? 그거 말고 어필할 수 있는 건 많아”

다수의 직장인들은 튀는 컬러나 튀는 프린팅의 옷을 입는 것보다 심플하고 깔끔한 옷이지만 부분적인 디테일이나 자연스러운 컬러매치를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회사분위기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죠. 그렇지만 처음 회사 들어와서부터 너무 튀는 컬러나 디자인으로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것보다 무난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첫인상 좋게 보여서 나쁠 것은 없잖아요?”
(김세훈(가명)/32/A코스메틱 영업 관리 5년차)
옷차림은 회사의 분위기에 따라 자신이 적당히 조절해 입으면 된다. 하지만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 아직 분위기조차 익히지 못했다면 최대한 노멀하게 입는 것이 좋다는 것이 선배들의 의견이다.
(유진욱(가명)/35/M아울렛 마케팅 6년차)
때에 따라 연출하는 센스도 중요하다! T.P.O에 맞게 연출할 것.

T.P.O란 time, place, occasion의 머리글자로 옷을 입을 때의 기본원칙을 나타낸다. 즉 옷은 시간, 장소, 경우에 따라 착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말이다. 많은 직장 선배들은 이러한 시간과 장소, 경우를 다 따져서 옷을 입는 것을 중요 순위 중 하나로 꼽았다.
“작년 겨울 회사에서 다 같이 단합대회를 간 적이 있어요. 사장님이 워낙 옛날분이시라 ‘넥타이를 매야 일할 맛이 난다’를 고집하시는 분이신데 사장님마저 이날만은 편안한 차림으로 오셨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들어온 지 두어 달 조금 넘은 막내가 회사 오는 차림에 넥타이와 재킷만 벗고 왔더라고요. 그 친구 불편한 옷 입고 고기 굽고 족구하고… 보는 내내 저희가 불편하더라니까요”
(이선호(가명)/31/S종합건축사사무소/4년차)
최근 복장자율화가 되고 사원들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또한 야외 활동을 권장하고 있는 곳도 많아 이때만큼은 평소 입지 않았던 편안한 차림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편안한 청바지와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재킷 하나만 매치하면 훌륭한 비즈니스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지니프 www.zinif.com)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공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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