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비오는 날 vs 맑은 날, 어떻게 입을까?

2011-08-09 1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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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기자]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올 여름, 패션 또한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맑은 날이 지속될 때는 디자인만을 고려해 옷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비가 올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멋모르고 하늘하늘한 쉬폰 원피스나 긴 청바지를 입고 나왔다가는 비에 흠뻑 젖어 난감해지기 일쑤다.

비 오는 날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스타일링 포인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자.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주의사항 몇 가지를 고려한다면 똑똑하고 센스 있는 코디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산뜻하고 상큼한 스타일링은 비에 젖어 무거운 마음까지 가볍게 만들어준다.

비 오는 날엔 짧게, 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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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게 내리는 빗속을 걷다보면 어느 새 다리가 흠뻑 젖어버리곤 한다. 짧은 길이의 팬츠는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는 최선의 해결책이다.

머스터드 컬러의 핫팬츠는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소재로 비가 오는 날씨에 더없이 실용적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에 빅 포켓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짧은 길이 덕분에 다리가 한층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시원한 소재의 깔끔한 미니스커트는 어떤 상의와 매치해도 잘 어울리며, 타이트한 핏으로 바디 라인을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상의와 같은 화이트 색상 벨트로 포인트를 주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센스 있는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베이지 컬러와 블루 컬러의 조합이 상큼한 느낌을 주는 원피스는 비 오는 날 가라앉은 기분까지 전환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상의와 하의가 마치 따로 분리되어 있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원피스 자체로도 강한 컬러이므로 액세서리와 슈즈, 백은 무난한 컬러로 선택해주는 것이 좋다.

맑은 날엔 길게, 시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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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이 맑은 날보다 더 많다보니 큰마음 먹고 장만한 옷장 속 롱스커트와 팬츠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오랜만에 비가 그친 날에는 이들을 꺼내 입고 차도녀의 포스를 마음껏 발산해 보자.

상의는 스트라이프 탑, 하의는 주름 롱스커트를 입은 것처럼 보이는 블랙 원피스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 때 제격이다. 선글라스, 슈즈까지 블랙으로 통일해 차도녀룩을 완성해 보자.

골지 롱 원피스는 하나만 입어도 멋스럽지만 루즈한 화이트 티셔츠를 덧입으면 한층 시크한 매력을 살릴 수 있다. 스커트 양 옆의 트임이 활동성을 높임과 동시에 섹시한 느낌까지 더해준다.

심플한 와이드팬츠는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팬츠와 같은 컬러의 라인으로 포인트를 준 슬리브리스 탑과 매치하면 깔끔하고 도시적인 느낌의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액세서리는 차분한 컬러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아카 www.ak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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