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남자, 선글라스로 거칠어지다

2011-07-09 13: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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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설림 기자] 여름 강렬한 태양을 피하고 싶은 남성들이 선글라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내리쬐는 태양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기 때문. 특히 올 여름은 와일드하고 거친 느낌의 보잉선글라스와 사각 빅 프레임이 유행할 전망이다.

과거 선글라스는 패션의 용도 보다 자외선을 차단해 눈을 보호하기 위함이 더 컸다. 특히 여름이면 강렬한 자외선 탓에 선글라스를 찾는 손길이 분주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눈을 보호하는 것 뿐 아니라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 선글라스를 찾는다. 시크하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많은 패션 피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포인트가 되는 스타일 아이템이 지극히 한정적이라 선글라스는 고마운 아이템 중 하나다. 밋밋한 스타일에 선글라스 하나면 어떤 아이템보다 높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

올 여름 남성들의 선글라스는 보잉선글라스와 사각의 빅 프레임 선글라스 두 아이템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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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와일드한 남성을 표현하는 대표주자격인 보잉선글라스는 올 여름 역시 매니시하고 강렬한 남성상을 연출하고 있다. 블랙의 일색이었던 컬러에서 벗어나 그레이, 브라운 등 부드러운 컬러가 가미돼 딱딱하지 않은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올 여름 보잉 선글라스의 특징이다.

반면 사각의 빅 프레임의 경우 진한 블랙 컬러의 렌즈가 훨씬 감도 높은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시크하고 도회적인 분위기 탓에 보잉 선글라스에 비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시크한 블랙 컬러가 가장 인기가 높지만 올 여름은 톡톡 튀는 컬러를 선택해 스타일링에 재미를 더해주는 것도 좋다. 레드나 블루 등 평소 시도하지 못했던 컬러를 선택해 개성 있는 룩을 완성해보자.

안경 및 선글라스 전문 기업 반도옵티칼의 이응석 부장은 “평소 액세서리의 폭이 넓지 않은 남성들에게 선글라스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주요 액세서리 중 하나다”라며 “미의 목적으로 선글라스를 선택한다 하더라도 기능적인 요소를 배제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얼굴형과 피부톤, 자외선차단 등을 고려해야 좋은 선글라스를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폴휴먼 아이웨어, 레노마 아이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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