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포항괴담, 끝나지 않는 죽음의 도미노'라는 제목으로 포항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이 연쇄적으로 자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추적했다.
이어 그들의 죽음이 잊혀 질 무렵, 2011년 1월 연쇄 자살의 공포가 다시 시작되었다. 1월과 3월에 또 한 명 씩 총 7명의 여성이 자살했으며 경찰은 여성들을 자살로 내몬 원인을 찾겠다며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5월 100여 명 이상의 업주와 폭력배를 불구속 기소됐으며 경찰은 자살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발표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6월 13일 또 다시 한 여성이 자살을 선택했다. 유서에 나타난 그녀의 자살 원인 역시 과도한 빚 등 앞서 자살한 여성들과 다르지 않았다.
유흥업소 종업원들은 세금, 카드 수수료, 마담 수당, 이자, 계돈 등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으며 이들은 서로 빚 보증을 서고 있었고 한 사람이 자살했을 시 그 빚이 다음 사람에게 넘어가게 되어 있는 지독한 연좌제로 구성되었다.
이에 유흥업소 업주 모임인 '한마음회'는 "언론에 사실과 다르게 나가 힘들다. 포항에서만 벌어지는 일도 아닌데 우리 지역만 도드라져서 장사가 안 된다"며 되려 불평을 늘어놓아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괴담이 아니라 곳곳에 퍼져있는 어두운 우리 사회의 현실. 지금부터라도 하나하나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처벌해야된다", "경찰부터 유착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괴담이 아니라 슬픈 이야기다"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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