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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가요제' 대상 트로피는 여섯 팀에게…파리돼지앵만 못 받아 '폭소'

2011-07-02 20:03:48
[장지민 인턴기자] 성황리에 막을 내린 '무한도전 가요제'의 대상 수상팀이 발표됐다.

7월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Final'편이 그려졌다. 무한도전 일곱 멤버들은 정재형, 바다, 지드래곤, 십센치(10cm), 이적, 스윗소로우, 싸이가 함께 짝을 이뤄 국내 유일의 '바다 위의 휴게소'인 행담도 휴게소에서 5000명의 관중과 함께 열기를 나눴다.

열띤 무대를 펼친 출연자들은 무대가 모두 마친 후 미리 예고됐던 대상 수상자의 시상식을 기다렸다. 수상자의 발표는 MC유재석이 맡았고, 유재석은 수상자의 명단을 보더니 "이게 정말 맞냐"며 자신과 이적이 결성한 '처진달팽이'를 호명했다.

이에 자신과 지드래곤이 대상일거라 예상했던 박명수는 처진달팽이 팀을 축하해 주면서도 시무룩한 표정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중복 대상이다"며 또 다른 수상자의 명단을 건넸고 이어 지드래곤과 박명수의 팀인 'GG'가 공동 대상자로 뽑혔다.

박명수는 기쁜 기색을 감추질 못해 지드래곤과 함께 탄성을 질렀지만 제작진은 이어서 모든 팀을 공동 대상자로 선정하며 트로피를 전달했다. 바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참석한 모든 가수들에게 영광을 돌린 것.

그러나 유일하게 정형돈-정재형의 팀인 '파리돼지앵'만 트로피를 수상하지 못했다. 이에 정형돈은 난동을 부렸고 정재형은 "괜찮아 그럼 우리가 정말 대상인거야!"라고 웃으며 정형돈을 어루만졌다. 하지만 정형돈은 "이게 웃겨? 대상은 무슨 연구대상이지"라며 언성을 높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파리돼지앵팀에게도 트로피를 선사했고 트로피에는 파리돼지앵이 아닌 '파리의 늪'이라는 엉뚱한 팀명이 적혀있었다.

한편 이날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에서는 '파리돼지앵(정형돈+정재형)'의 '순정 마초', '바닷길(길+바다)'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G.G(박명수+지드래곤)'의 '바람났어', '센치한 하하(하하+10cm)'의 '죽을래 사귈래', '스윗콧소로우(정준하+스윗소로우)'의 '정주나요', '처진 달팽이(유재석+이적)'의 '압구정 날라리', '철싸(노홍철+싸이)'의 '흔들어주세요' 순서대로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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