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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최홍만 "밥샙 나한테 지고 3일동안 방에서 안나왔다"

2011-06-08 0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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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희 인턴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동료 선수 밥샙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6월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최홍만이 2005년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밥샙과의 경기이후 벌어졌던 재미난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홍만은 "당시 개막전에서 밥샙과 맞대결을 해서 KO로 이겼다"며 "당시에 밥샙이 일본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이겨버려서 너무 미안했다. 내가 이긴 후로 밥샙의 인기는 하락세를 탔다"고 말했다.

이어 "미안한 마음에 경기가 끝나고 밥샙을 찾아갔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며 "매니저에게 상황을 물어보니 밥샙이 패배의 충격으로 3일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한테 지고 나서 삐진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홍만은 "나중에 밥샙을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밥샙은 나한테 지고나서 운동하기가 싫어졌다고 말했다"며 "그 말을 들으니 더 미안했다. 그 이후로 일본에서는 밥샙을 못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홍만은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경기장에서 대면했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SBS '강심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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