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7080 ‘레트로 패션’이 뜬다

2011-06-04 12:19:26

[김혜선 기자] 영화계는 ‘써니’, 가요계는 ‘쎄씨봉’ 그리고 패션계는 ‘레트로 스타일’까지 올 해는 유난히 7080 복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1970~80년대 유행했던 스타일이 2011년 핫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10대와 20대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여자 아이돌 가수들이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부모님 세대에 유행했던 복고 패션으로 화려하게 컴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꽃을 활용한 플라워 패턴, 일명 땡땡이라 불리는 도트 프린트, 여름철 단골 무늬 스트라이프 등 보다 화려한 컬러와 다양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컴백한 레트로 패션을 주목해보자.

● 컬러풀한 플라워 패턴으로 여성스럽게


여성스러움을 상징하는 플라워 패턴은 올 시즌 레트로 패션의 영향을 받아 화려하게 변신했다. 그러나 올 시즌 더욱 커지고 컬러풀해진 꽃무늬 아이템을 과도하게 착용하면 자칫 부담스러운 패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투피스의 경우 상의나 하의 중 하나만 플라워 패턴 아이템을 착용하고 두 개 이상의 화려한 패턴을 매치할 것을 피해야한다.

여기에 에스빠드류 소재의 모자나 신발 혹은 우드, 가죽 등 베이지와 브라운 컬러가 가미된 소재의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과하지 않은 빈티지 로맨틱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 사랑스러운 도트무늬로 상큼발랄하게


복고패션에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아이템은 도트무늬다. 이번 시즌에는 서로 다른 사이즈의 도트 무늬의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포인트.

도트는 컬러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진다. 비비드한 컬러의 도트는 상큼 발랄한 느낌을 주고 반면에 화이트나 블랙 등의 모노톤 도트는 세련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올 여름에는 스커트나 원피스 뿐만 아니라 팬츠나 블라우스 등 다양한 아이템에 도트 무늬가 활용될 전망이다. 복고 느낌이 물씬 나는 도트패션이 부담스럽다면 도트무늬의 와이드한 헤어밴드나 리본 코사지, 벨트, 스타킹 등 작은 아이템부터 시도할 것을 추천한다.

● 독특한 스트라이프로 개성있게


기존의 스트라이프 패션은 바다를 모티브로 블루 컬러의 심플한 마린룩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올해 스트라이프는 패턴은 기하학적인 패턴과 독특한 드레이핑, 화사한 컬러로 보다 화려하고 독특하게 진화했다.

올 시즌 스트라이프는 자칫 뚱뚱해 보일 수 있던 가로 무늬에서 벗어나 시선을 분산시키는 사선무늬가 주를 이뤄 날씬해 보일 수 있음은 물론 유니크한 매력을 뽐내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과감한 컬러매치와 내추럴한 셔링이나 드레이핑으로 언발란스한 느낌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여성 쇼핑몰 스타일난다 오미령 이사는 “복고풍 패션은 세월이 흘러도 어김없이 등장해 올 시즌 가장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손꼽히고 있다”며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레트로룩은 심플하고 도회적인 아이템과 믹스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여름 과감하게 레트로 패션에 도전해 개성있는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www.stylenanda.com,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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