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인터뷰] 작곡가 ‘김도훈’, “가수 ‘거미’는 저에게 가장 고마운 사람에요” ②

2011-06-04 17: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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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내 인턴기자]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중문화 예술의 한 획을 긋고 있는 작곡가 김도훈이 가수 ‘거미’는 자신에게 정말 고마운 사람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가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표절 논란 이후 가수 ‘거미’의 신곡 'Because of You' 작곡을 맡았어요. '거미’는 쇼케이스 때 저를 직접 언급하며 ‘작곡가 김도훈 씨는 전혀 문제없는 사람입니다’ 라고 용감하게 말해준거에요. 솔직히 다른 기획사에서는 예민한 문제이기도 해서 조심조심 했는데 거미는 제 옆에 서서 가장 힘들 때 큰 위로가 되 준 사람입니다”

가수 ‘거미’는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표절 논란을 겪으며 홍역을 치렀던 김도훈에게 당당하게 뮤지션으로서 흠 잡을 데 없는 작곡가라며 앞장서 표절논란을 일축 시켰던 것. 그는 쓰디쓴 고배의 잔도 함께 마셔줄 든든한 친구 가수‘거미’에게 고마운 심정 드러냈다.

명품 멜로디를 창조해내며 많은 사람들의 귀에 단비를 내려주는 작곡가 김도훈. 그에게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휘성의 ‘I'm Missing You’라고 밝혔다. 어렸을 때 일찍 아버지를 여읜 그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을 깊고 진한 감성적 멜로디로 승화시킨 것이다.

수많은 곡들 중 분명 예상을 뛰어넘은 히트곡들이 존재 할 것. 그는 ‘티아라’의 'TTL'을 의외의 히트곡으로 꼽았다. 데드라인에 쫓겨 불과 한 시간 만에 만들어진 곡이 음악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큰사랑을 받아 ‘티아라’를 떠오르는 신인 걸 그룹으로 자리매김 시키게 된 것이다.

한해 평균 40~50곡을 작업하며 ‘작곡의 귀재’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그에게 발생되는 저작권료도 엄청날 것. 최근 전문 작곡가를 뛰어넘어 저작권료 1위에 등극해 화제의 반열에 올랐던 빅뱅의 지드래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물었다.

“작곡을 감각적으로 잘한다고 생각해요. 일류대에서 음악공부를 했다고 잘하는 것은 아니에요 대중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죠. 지드래곤은 그것을 잘 알고 음악적으로 유니크하게 풀어낸 곡이 많은 사랑을 많이 받는 것이죠”

아시아 음악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 대중음악이 앞으로 어떤 경향을 보이게 될까.

“아이돌 음악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전파될 만큼 첨단을 달리고 있어요 이제 한국 입맛에 맞는 음악보다 세계입맛에 맞는 팝 뮤직에 가까운 글로벌한 음악으로 발전할 것 같아요”

그는 특히 해외 작곡가들과 활발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한국 음악시장을 발전시키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화롭게 더불어 사는 공존의 윤리를 바탕으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작업한다는 작곡가 김도훈. 항상 대중과 아티스트를 배려하여 창조해낸 환상의 멜로디로 카타르시즘을 선사하는 그는 천상 작곡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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