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새주소 민원 폭주 '병사로, 구석길, 괴제길…어감·뜻 좋지 않아'

2011-06-02 08: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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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병사로, 구석길, 괴제길…어감·뜻 좋지 않아'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2010년 10월 새주소 예비고지를 한 가운데 새 주소에 대한 불만이 579건이 넘는 등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행안부는 7월29일부터 지번에서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변경되는 새주소(도로명주소)에 대한 의견을 대폭 수용, 이 중 279건이 정식 절차를 거쳐 수정되고 있다.

사례를 들어보면 서울에서는 목동 지명을 포함해달라는 요구에 따라 고척로가 고척로와 목동남로로, 곰달래로가 곰달래로와 목동중앙서로로, 달마을로가 목동중앙본로로, 모새미로가 목동중앙로로 변경됐다. 다른 지역의 명칭을 붙인 도로명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에 맞춰 노량진로2길과 상도로2길은 여의대방로 54길과 여의대방로24길로, 신림로는 신림로와 보라매길, 양평로길은 당산로길로 수정됐다.

울산의 병사로는 병들어 죽는다는 뜻이 있어 당앞로로 수정됐고 경기 음촌로와 전북 구석길, 괴제길, 전남 시르매길 역시 의미가 부정적이거나 어감이 좋지 않아 희망로와 구사길, 수정길, 시루뫼길로 고쳐졌다.

경기 백남준로는 사람 이름을 주소로 사용하기는 거부감이 든다는 이유에서 상갈로로 교체됐지만, 거꾸로 전남 노산길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 이름을 넣어달라는 뜻에 따라 서민호길로 변경됐다.

마을 명칭을 넣어달라는 요구가 나온 전남 종자길은 신평마을길, 청룡길은 청학동길, 전북 석정1길은 자학길, 강원 가실고개길은 솔바우길로 달라졌다. (사진출처: 행정안전부 새주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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