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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남자 아이돌보다 예능 선배님들이 더 좋아” [인터뷰①]

2011-06-01 11: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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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사진 손지혜 기자] 7인조 신예 걸그룹 에이핑크(A Pink)가 섹시 콘셉트가 판 치는 가요계에 순도 100% 순수미를 과시하며 삼촌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초롱, 정은지, 윤보미, 홍유경,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으로 구성된 에이핑크는 걸그룹 성공 공식인 섹시, 하의실종이 없이도 당차게 음악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대형 신인 걸그룹이다.

최근 강남구 신사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에이핑크는 데뷔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아직까지는 다 신기해요. 무대에 서거나 스케줄 빼고는 항상 연습실에서 똑같이 연습하니까 마냥 연습생 같아요. 실감이 안 나요. 저희가 아직까지 교복 의상을 안 입으면 못 알아보실 거예요”라며 소녀다운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친해지고 싶은 아이돌이 있느냐는 질문에 에이핑크는 사슴같은 눈으로 “아이돌 보다는 1박2일 선배님들이 제일 좋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귀여운 외모로 요즘 넘치는 예능감을 과시하며 많은 사랑 받고 있는 보미는 “아이돌 보다는 탁재훈 선배님을 좋아해서 꼭 만나 보고싶어요. 박명수 선배님도 좋아했는데 이번 ‘백점만점’ 촬영 때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인터뷰 내내 졸려보이는 표정마저 사랑스러웠던 남주는 “유재석 선배님 만나 뵙고 인사드리고 싶어요”라며 환한 미소로 답했다.

또한 차분한 성격답게 유경은 “제일 친한 친구의 아버지가 이경규 선배님이라 만나 뵙고 싶어요”라며 조근조근 이야기했다. 당찬 메인보컬 은지는 두손을 모으며 “은지원 선배님, 윤은혜 선배님, 거미 선배님, 빅마마 선배님 전부 다 뵙고 싶었어요. 특히 강호동 선배님도 저랑 이야기 하시면 정말 시끄러울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성숙한 외모와 달리 언니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하영은 “김원희 선배님을 좋아해요. 그리고 UV 선배님, 이효리 선배님, 탁재훈 선배님도 너무 좋아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팬들에게 ‘손여신’으로 통하는 나은은 “이수근 선배님 정말 좋아해요”라고, 듬직한 리더 초롱역시 “유재석 선배님이 너무 좋아요”라며 함께 꺄르르 웃었다.

에이핑크는 ‘요정돌’이다. 혹시 ‘요정돌’말고 불리고 싶은 애칭이 있을까 하고 물었더니 보미는 “저는 고인돌”이라며 또 꺄르르 웃는다. 그러더니 “농담이고요. 전 ‘탄산돌’이요! 저희 인사법이 ‘스파클링입니다’ 이래서요”라고 즉석에서 인사법을 선보였다. 남주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건강미돌’이요. 여자 아이돌이라고해서 야리야리한 이미지만 있는게 아니라 건강미도 넘치면서 청순한 그런 모습이 좋은 것 같아요”라며 또박또박 설명했다.

이어 유경은 “저는 제 피부가 흰 편이라 우유라는 별명이 있어요. 그래서 ‘밀크돌’이 좋을 것 같아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은지는 “자연스러운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서 ‘자연돌’로 불렸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하영은 “전 ‘반전돌’이요! 얼굴은 성숙한데 하는 행동은 애기 같아서요. 그리고 언니들이 요즘 막 섹시하다고 해요”라며 짓는 뾰로통한 표정에 멤버들의 웃음이 쏟아졌다.

또한 초롱은 “‘무술돌’이요. 제가 합기도를 오래해서 덤블링하는걸 좋아하거든요”라고 대답했고 나은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 ‘만능돌’이요”라며 목표를 드러냈다.

2011년 대형 신인 걸그룹 에이핑크를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이들의 순수함에 있다. 순수함 속에 여러 색을 넣어 변신할 이들의 모습에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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