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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하 자살, 그의 대표곡 '글루미 선데이'에 예견돼 있다?

2011-05-27 14: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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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영 인턴기자] 그룹 SG워너비의 전 멤버였던 채동하의 사망이 자살로 추정되는 가운데 그의 대표곡 ‘글루미 선데이’가 주목받고 있다.

5월27일 채동하는 불광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일본 프로모션까지 다녀 오며 활동에 의욕을 보였던 채동하가 갑자기 연락을 받지 않자 소속사가 직접 확인에 나서 이 같은 비보를 접하게 된 것.

고인은 평소 앓아오던 우울증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상태였지만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이에 채동하가 2002년 솔로로 전향한 뒤 처음으로 발표했던 노래인 ‘글루미 선데이’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자살하게 만든 곡의 이름이 ‘글루미 선데이’였기 때문.

1933년 레조 세레스는 ‘글루미 선데이’라는 곡을 발표한 뒤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이어 1936년 이 노래를 연주하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두 자살하는가 하면 레코드로 발매된 이 노래를 들은 헝가리인 187명이 자살한 바 있다.

전 세계의 수백 명의 사람들을 자살에 이르게 한 것으로 유명한 ‘글루미 선데이’의 노래 제목과 채동하의 대표곡 제목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채동하의 자살이 예견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쩐지 이렇게 생각하면 오싹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글루미 선데이’의 가사가 더 슬퍼보여”, “글루미 선데이라...한동안 괴담으로 나돌겠죠”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네티즌들 뿐만 아니라 티아라 은정, SS501의 김형준, 송호범, 김준희, 노민혁, 박규리 등 수 많은 연예계 인사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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