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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김지운 누나 김지숙, 영화 '악마를 보았다' 탄생 비화 공개?  "난 악마다"

2011-05-18 0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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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희 인턴기자] 배우 김지숙이 "난 악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1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불꽃남녀 스페셜'을 주제로 장우혁, 백지영, 카라, 김정난, 김지숙, 이정섭 등이 출연해 뜨거운 입담을 과시했다.

김지숙은 "난 연극할 때는 사람이 아니다. 악마다"며 "열심히 하지 않는 후배를 보면 참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럴때는 '너 백프로 다 한거야?'라고 화를 내고 그래도 안되면 몽둥이를 든다"고 말했다.

또한 김지숙의 동생이자 영화감독인 김지운에 대해 "동생도 같은 극단이었는데 내가 무서운 나머지 극단에서 도망갔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이 "그래서 '악마를 보았다'라는 영화가 탄생한 것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숙은 배우 강수연과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김지숙은 "과거 대학로 카페에서 일행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같은 카페에 있던 강수연과 눈이 마주쳤다. 근데 강수연이 나한테 인사를 하지 않아 '왜 강수연은 나한테 인사를 안해'라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이에 강수연이 나에게 와서 인사하고 다급하게 밖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지숙은 "그때는 내가 술에 많이 취해 있었다"고 해명한 뒤 강수연에게 영상편지를 통해 "그때는 내가 한게 아니고 술이 한거다. 정말 미안하다. 다음에 같이 술 한잔 하자"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카라의 멤버들은 그간 논란의 중심의 됐던 '카라 사태'에 대 해명하고 그동안 겪었던 심경에 대해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강심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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