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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 넷플릭스 글로벌 3위... 해외 인기 수직 상승

이현승 기자
2025-05-28 13: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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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 넷플릭스 글로벌 3위... 해외 인기 수직 상승(제공: 넷플릭스)

‘탄금’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총 11부작)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지난 1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탄금’이 공개 2주차에  35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로 올라 국내외에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페루, 그리스, 모로코,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뉴칼레도니아를 포함한 총 40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뜨거워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탄금’은 미스터리, 멜로 그리고 액션까지 더해 극적 재미를 더했다. 극 전개의 짜임새를 두고 국내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기존 한국 사극 드라마와는 색다른 구성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탄금’ 측은 짙은 서사, 인물들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담아낸 미공개 스틸도 공개했다.

먼저, 주인공 홍랑과 재이의 스틸에서는 경계와 의심으로 시작된 관계가 점차 가까워지고, 알 수 없는 끌림이 사랑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의 감정이 섬세하게 드러난다. 함께 말을 타고, 서로 기대고, 입을 맞추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 감정의 깊이를 짐작케 하며 절절한 애틋함이 느껴진다.

이어, 진짜 정체가 드러난 홍랑이 설인과 치열하게 맞서는 모습은 극 중 화려한 검술 액션이 펼쳐지는 명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사람들 사이에서 대립하는 무진(정가람)의 스틸은 ‘민상단’ 양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그의 욕망이 커졌음을 보여주며, 극 초반과 달리 점차 흑화하는 그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흥미를 자극한다. 

이외에 ‘민상단’의 실질적인 소유자 민연의(엄지원)는 우아하고 체통을 지키려는 모습 뒤로 아들을 향한 비틀린 모정과 야 망을 내비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묵직한 눈빛과 분위기를 풍기는 심열국(박병은)의 스틸에서는 자신의 지위와 성공을 위한 숨겨진 야망을 드러내는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 한평대군(김재욱)의 스틸은 예술에 대한 집착과 아름다움을 향한 욕망과 함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김재욱의 열연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애틋한 사랑부터 팽팽한 긴장감까지 다층적인 감정과 관계가 촘촘히 얽힌 ‘탄금 ‘은 쉽사리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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