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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결혼-이혼-위자료 소송까지 모든 사실 털어놔 "진심으로 사랑했다"

2011-04-22 14: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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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영 인턴기자] 탤런트 이지아(33)와 가수 서태지(39)의 이혼 관련 사건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이지아 측의 이혼 사유가 주목받고 있다.

4월21일 이지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스터리로 남을 것만 같았던 과거의 결혼과 이혼 사실 전부를 인정하며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직업을 가진 점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에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밝힌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지아는 199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LA 한인 공연에서 지인의 소개로 서태지를 처음 만났고 1996년 은퇴해 미국으로 온 서태지와 사랑을 키워 1997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채 애틀란타와 애리조나를 이주하며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그러나 서태지는 2000년 돌연 한국 연예계에 컴백을 하게 됐고 여전히 큰 인기를 누렸다. 이에 이지아는 비밀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과 혼자 시간을 보내는 일에 서서히 지쳐 2006년 단독으로 이혼을 신청, 2009년 공식 이혼 효력이 발생하기에 이른다.

이 같은 사실은 철저한 보안 속에 숨겨졌다가 4월21일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과거가 조목조목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지아는 하루 종일 소속사와 연락이 제대로 닿지 않다가 결국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지아는 “상대방이 유명인이므로 데뷔 후 과거사를 숨길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며 어린 나이였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던 그 사람과 원만한 마무리를 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스스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지목받는 정우성은 4월22일로 예정되어 있던 자신의 생일파티까지 전면 취소했고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사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헤어지겠다는 발언은 한 적이 없다”며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지아와 서태지 사이에 자녀가 두 명 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출처: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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