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신영과 윤아정의 숙명적 대립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설희는 딸 백미소(이루다 분)를 향한 깊은 모성애를, 경채는 사고뭉치 동생 민세리(박서연 분)에게 숨겨왔던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깊은 여운을 선사했었다. 이들 네 사람은 미소의 보복 폭행의 진범이 세리라는 잔인한 운명으로 얽히고설키며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서는 한 건물 로비에서 출입을 저지당하며 분노를 억누르려 애쓰는 설희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6회 방송에서 설희는 딸 미소의 보복 폭행 사건이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과는 아무 관계 없는 가짜 범인이 잡히면서 조작되었다는 것을 직감했다. 또한 그 뒤에 거대 권력인 민강 유통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딸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때문에 설희가 건물에서 마주친 인물이 바로 민강 유통의 민경채라는 사실은 그 곳이 민강 유통이라는 것을 암시해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자아낸다.
특히 터져 나오는 분노를 간신히 억누르며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설희의 표정은 보는 이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반면, 그런 설희를 마주한 경채는 한층 여유로운 표정과 품위 넘치는 태도를 잃지 않고 있어 더욱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때문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내뿜는 두 사람의 첫 대면은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팽팽한 신경전을 짐작게 한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