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자 기자] 농심 '신라면 블랙'이 예상외의 선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농심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신라면 블랙'의 매출이 기존 신라면보다 40~5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식 출시일인 15일부터 17일까지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집계된 결과로 홈플러스 측은 예상했던 판매량보다 2배 가량 더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국물맛이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국물색깔 자체에서 남다른 깊이가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우골 육수의 느끼한 맛을 신라면의 매콤함이 결합해 '환상궁합'이라며 "한번쯤 먹어볼만 한 맛이"라고 평했다.
앞서 10일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블랙에 대해 "붉은색 신라면보다는 기능적으로 보약식 개념을 더했기 때문에 프리미엄의 의미를 갖는 '블랙'을 선택했다"며 "신라면 블랙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의 비율이 62대 28대 10으로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기회복에 좋다는 마늘까지 첨부해 우골의 영양 흡수율을 높였다. 이밖에 '신라면 블랙'에 우거지와 단배추 등의 야채를 많이 넣어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채울 수 있다고 한다.
한편 대형마트 바이어들은 "신라면 블랙의 첫 출발은 좋은 편이이나 신라면에 버금가는 히트상품이 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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