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민영 기자/ 사진 황영철 작가] 올해 가을 MBC를 통해 방송되는 오지호의 차기작 ‘스트레인저6’는 한국, 중국, 일본이 최초로 공동 재작하는 블록버스터 재난 액션 드라마. 대규모 지진 발생 이후 삼국 (중국, 한국, 일본)에서 여섯 명의 특수요원(Strangers 6)이 소집되어 미션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시아를 지키기 위해 국적도, 가치관도 다른 여섯 명의 남녀가 개인적인 감정과 국적을 뛰어넘어 힘을 합치고 때로는 맞서기도 하며 우정을 키워가는 블록버스터 재난 액션물로 한국 대표로는 오지호와 한채영이 캐스팅되어 첫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일본요원으로는 일본의 국민배우 카라사와 토시아키와 키카와다 마사야가 중국요원으로는 도송암과 장펑펑이 출연한다. ‘스트레인저6'는 삼국의 공동제작과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와 더불어 여섯 배우의 각국 인지도 및 연기력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그동안 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합작드라마의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드라마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 ‘추노’는 워낙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드라마였기 때문에 사실 그만큼의 인기는 힘들 것 같다. ‘추노’는 주연 배우들 뿐만 아니라 스텝들과 주조연 할 것 없이 모두의 힘이 합쳐져 높은 시청률을 이룰 수 있었다. 이번 ‘스트레인저6’ 역시 3국의 배우들과 스텝들 그리고 다른 사소한 모든 것들이 잘 조화를 이루느냐가 관건이다. 드라마의 흥행은 나만 뛰어나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모든 조합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지호는 연기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조화를 가장 중요시 했다. 늘 상대방의 연기를 주시하며 거기에 맞는 적절한 피드백들로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터득했다. 사실 그동안 오지호가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는 대부분 오지호 본인보다 상대배우나 무명 배우들이 주목을 받았다. 이는 혼자만 튀려하지 않고 적절한 균형을 이뤄가며 전체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오지호의 신념이 녹아든 결과물이다.
“이번 드라마는 나에게 흥행의 부담보다는 삼국이 모여서 색다른 드라마를 보여드린다는 도전의 의미가 가장 크다. 원래 성격이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 열심히 촬영 중이고 일단 경험상 드라마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웃음) 아직까지는 느낌이 좋아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인생에서도 빠질 수 없는 멜로
오지호는 드라마에서 멜로가 빨질 수 없듯이 인생에서도 사랑은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로 꼽았다. 최근 4년간은 여자 친구가 없었지만 언젠가는 결혼으로 안정된 생활을 꿈꾸는 평범한 남자였다.
오지호는 이상형으로 필이 꽂히는 사람을 꼽았다. 몇 번의 연애 경험으로 자신이 깨달은 것은 특별히 어떤 조건이나 외형적인 모습 보다는 정말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나 타이밍 같은 것들이 중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만났던 분들의 특징이 하나같이 나처럼 눈웃음이 예쁜 사람이었다. 한마디로 나는 웃는 모습이 예쁜, 느낌 좋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지호는 “드라마 ‘스트레인저6’를 무사히 잘 마치고 싶다. 내 자신이 선택하는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해쳐나가고 싶다. ‘스트레인저6’는 내게 도전의 의미가 가장 크기 때문에 흥행에 연연하지 않고 무조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여름에 개봉하는 7광구 영화가 잘돼 500만 배우가 한번 되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선배, 동료, 후배 등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평행선을 타고 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에서 지금 현재를 유지하는 일이 어쩔 땐 가장 어려운 일 같다. 욕심 부리지 않고 현재에 만족하며 끈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한 20년 정도? (웃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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