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설림 기자] 여자에게 가방이란 패션 아이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트렌드에 발빠르고 외모에 민감한 여자 대학생들에게 가방이란 무엇보다 더욱 신경쓰이는 아이템 중 하나 일 것. 가방은 여대에 재학중인 여대생들에게 조사한 결과 여대생들이 가장 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아이템으로 선정됐을 정도다.
나를 보여주는 ‘작은 세계’
여성에게 어떤 가방을 매느냐는 남성들이 차를 통해 자존심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 옷이나 가방 등 한 사람이 선택한 아이템들은 단순히 패션 아이템일 뿐 아니라 그 사람을 표현하는 하나의 지표가 되기 때문.
이처럼 여성에게 가방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임은 물론 자신감까지 업 시킬 수 있는 수 있는 아이템인 셈이다. 그래서 똑똑한 여대생들은 실용성 뿐 아니라 가치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가방 아이템을 선호한다.
보르보네제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한 여대생은 “가방은 다른 아이템에 비해 한 사람의 성향이 묻어나는 경향이 큰 것 같다. 때문에 가방만큼은 디자인이나 소재 등 퀄리티에 대한 다양한 요소를 따져보고 구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나를 빛내주는 ‘보석’이자 ‘단짝’ 같은 존재
‘가방은 자신에게 단짝 같은 존재’라는 의견을 보인 한 여대생은 “가방 안에는 내게 필요한 것들이 모두 다 들어 있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여대생들에게 가방은 전체적인 스타일을 업그레이드시켜 주기도 하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저렴한 옷을 입어도 력서리한 가방 하나면 전체적인 스타일이 럭셔리해 보이는 것처럼 어떤 가방을 매치하고 착용하느냐에 따라 그날의 스타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여대생은 “가방이 필수 아이템이 되다 보니 모든 코디를 가방에 맞추는 경향도 크게 늘었다”며 “예전에는 가방이 부수적인 요소였다면 최근에는 패션 아이템의 중심에 있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럭셔리한 가방 아이템을 선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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