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자 기자] "모피는 부의 상징이 아닌, 잔인함과 졸부를 뜻하는 것"
SBS TV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배우 김희애가 입고 나오는 모피 코트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마이더스' 연출진은 "중요한 장면이라 삭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모피 코트를 입은 김희애는 7일, 8일 선상 파티장면에 등장할 예정이다. 김희애는 블랙드레스에 풍성한 모피코트를 걸치며 재벌가의 딸이자 펀드투자회사 대표의 호화패션을 표현했다.
2월25일께 모피코트 착용신이 예고편을 통해 방송되고 사진 또한 드라마 홈페이지에 게시되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빗발쳤다.

이에 한 시청자는 "사진으로 보니 모피도 엄청 두툼한게. 도대체 몇 마리의 불쌍한 동물들이 산채로 피 흘려가며 죽었을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지, 결코 "멋지다. 부티난다. 이런 생각 들지 않았습니다"라며 "마치 죽어간 동물들의 핏빛같은 붉은색깔의 모피. 입은 사람이 더 추해보입니다"고 호소했다.
이어 "불과 얼마전에 동물농장에서 모피의 진실을 방영했는데. 같은 SBS에서 모피옷을 걸친 배우가 등장하다니요"라며 "한쪽에선 동물보호 어쩌고 하는 방송 내 보내면서 이면에선 모피선전 하시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라며 방송사의 모순에 대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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