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꽃담황토색 해치택시, 시민·운전자 선호도는 상승 교통위반 줄여줘

2011-02-28 15: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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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꽃담황토색의 해치택시가 도입 1년만에 시민과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 시내에 운행되고 있는 4천대 이상의 꽃담황토색 택시가 다른 택시 보다 눈에 잘 띄어 택시잡기가 수월해 지는 등 서울 상징 택시로 안착하고 있다"며 "식별성이 좋아 택시 잡기가 편하다는 반응이 많고 색상이 화사하고 깔끔해 여성승객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작년 월별 신규택시 등록 대비 꽃담황토색 해치택시 등록비율이 4월은 30.5%, 5월에는 37.6%였다가 12월 이후에는 54.6%로 증가폭이 커졌다.

최근 꽃담황토색 해치택시를 이용한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좋으며, 여자 손님들이 골라 탈 정도로 해치택시를 탑승해 보려는 승객이 늘어나는 등 시민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도로에 눈에 확 띄는 꽃담황토색은 전문가들의 검토·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된 서울 10색 중의 하나로서, 경복궁 자경전 꽃담에서 볼 수 있는 온화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며 도심환경에서 우수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색채다.

서울시는 해치택시 이용 경험이 있는 446명을 대상으로 일반택시와 해치택시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일반택시와 비교할 때 해치택시가 더 우수하다'는 의견이 50.3%(2224명)에 달했다. 일반택시의 손을 들어준 시민은 6.7%(30)명에 그쳤다.

이밖에 '일반택시보다 이미지가 더 좋다'고 답한 시민은 31.7%였다, '승차감이 더 좋은 것 같다' 24.6%로 집계됐다.

한편 꽃담황토색 택시는 눈에 너무 잘 띄어 신호위반이나 법규위반 하기가 민망하다는 의견도 있어 운전자들의 교통위반을 줄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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