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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영화라고? No! 어른도 웃게한 영화 '라푼젤' "긴머리 환상 다 깨주겠어"

2011-02-20 0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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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탑꼭대기에서 아름다운 아가씨가 늘어뜨린 긴 머리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 어렸을 적 동화로 접해본 그 이야기 '라푼젤'이 3D영화로 찾아왔다.

최근 월드 디즈니 픽쳐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라푼젤'이 눈에 띈다. 보통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있겠거니 생각했다면 큰 오산.

어른들도 웃고 울리는 짜릿할 만큼 흥미 진진하고 유쾌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제작자 로이 콘리는 이 영화가 "생면부지의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여러 일을 함께 겪으면서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틀에 박힌 이야기 전개는 피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그만큼 영화는 신선했다. 뻔하게 예상되는 스토리를 과감하게 깨면서 또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산전수전 다 겪은 닳고 닳은 도둑인 플린과 영리하고 당차지만 세상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순진무구한 아가씨, 21미터짜리 신비한 머리카락을 소유한 라푼젤의 이야기다. 플린은 라푼젤이 평생의 소원을 풀 수 있도록 도와주고, 라푼젤은 플린이 잘못을 뉘우치고 새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의 마음을 열어준다. 둘은 서로의 부족한 걸 채워주는 훌륭한 파트너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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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은 모든연령층을 사로잡을 현대식 코미디로 재탄생했다. '탑에 갇혀 살던 라푼젤이 그 안에서 무슨일을 하며 지냈을까?'라는 궁금증과 왜 라푼젤이 탑에서 탈출한 후의 이야기 등 고전 동화에서는 넘어갔던 이야기들을 신선하게 풀어주었다.

또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비롯해 다채롭고 환상적인 배경이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중 라푼젤이 탑을 나가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인 수 많은 등불장면은 한층 발전된 디즈니의 기술적 시각효과로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 아이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부모들이 눈에 띈다. 영화 '라푼젤'은 부모들도 아이들도 함께 만족하며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사진출처: 영화 '라푼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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