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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만추’ 촬영 내내 탕웨이 피해다닌 까닭은?

2011-02-07 09: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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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배우 현빈이 영화 ‘만추’ 촬영기간동안 탕웨이를 섭섭하게 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시나리오 수정작업을 시애틀에서 하기로 결정한 김태용 감독을 따라 그곳의 정취를 미리 느끼고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2개월전부터 함께 머물렀던 현빈과 탕웨이는 촬영기간까지 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당시 현빈이 의식적으로 탕웨이를 피해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중 탕웨이가 “한국남자는 다 무뚝뚝한 줄 알았다”고 고백해 처음 알려졌는데 탕웨이가 느낀 섭섭함에 대해 현빈은 “극 중 두 사람의 관계처럼 차츰차츰 감정을 쌓아 올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빈은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탕웨이를 의식적으로 피했던 것.

연기를 위해 의도적으로 탕웨이를 멀리한 탓에 현빈과 탕웨이가 친해지기 까지는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사랑을 느끼게 되는 영화의 스토리와 달리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본격적으로 친해질 즈음엔 촬영이 모두 끝나버려 탕웨이의 오해가 풀리기 까지 장장 7개월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오해가 풀린 후 두 사람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산에 있는 동안 서로를 챙겨주는 등 마치 영화 ‘만추’의 내용과 같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영화 '만추'는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탕웨이)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현빈)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비의 도시 시애틀을 배경으로 담았다. 2월17일 개봉 예정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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