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넓은 이마를 가진 사람도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다?

2011-02-01 2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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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훈 기자] 설 연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들은 정신없는 일정을 소화하기 바쁘다. 양가 친척들을 모두 찾아뵙고 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을 뵈러가는 자리이다 보니 복장에서부터 선물까지 준비해야 할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 설 연휴 동안의 교통 체증까지 생각하면 인사를 하기 전부터 지쳐버리는 느낌까지 받는다. 하지만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준비를 하게 된다.

결혼을 앞둔 최정인(가명, 29) 씨는 “어른들께 인사를 하는 것이 물론 힘은 들지만 제게 큰 고민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스트레스는 넓은 이마 때문에 첫 인상이 안 좋게 보일까봐 걱정이 더 많아요. 제 어릴 때 별명이 ‘여비홍’이었어요 이마가 넓어서 마치 변발을 한 사람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여자 황비홍을 줄여서 붙인 별명이에요”라고 말한다.

최 씨처럼 넓은 이마를 가진 사람에게는 결혼 준비로 생긴 스트레스보다 이마 때문에 어른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까 고민이 크다. 여성들에게 넓은 이마는 얼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마가 넓으면 가장 먼저 얼굴이 크게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발생한다. 적당한 크기에 오뚝한 이마를 가지고 있으면 얼굴 전체에 입체감 있고 또렷한 인상을 주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넓은 이마를 가지고 있으면 조금은 둔한 인상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탈모에 대한 오해도 받게 된다.

대부분 이마가 넓은 사람의 경우 이를 가리기 위해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겨울철 바람이라도 불어서 머리카락이 넘어가면 노출된 이마에 순간적으로 당황하게 하게 된다. 이런 경험들이 계속되다 보면 콤플렉스가 심해져 심적 고통이 커지게 된다.

이렇다보니 자연히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들을 찾아보게 된다. 모발이식의 경우 탈모에만 이용 한다는 편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마가 넓은 사람을 대상으로 헤어라인 교정 시술에도 이용된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백현욱 원장은 “헤어라인은 위치와 모양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때문에 헤어라인 수술 역시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얼굴에 맞는 헤어라인 모양과 이식 모발의 굵기와 방향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모낭을 채취하고 단위면적 당 이식밀도를 높여야 만족스러운 결과가 가능합니다”라고 말한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는 헤어라인 교정 시 남성형탈모 모발이식수술과 다르게 촘촘하게 이식 부위를 만든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이식기를 사용하지 않고 슬릿기구를 이용하여 일반 이식기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밀도로 이식부위를 천공한다. 때문에 자연모발과 거의 구분하기 어려운 자연스러움을 연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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