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일 기자] 박초롱(17세, 가명)은 요즘 누구에게도 말 못할 비밀이 생겼다. ‘생식기 부분의 가려움증’ 때문이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고 싶지만 어머니한테는 창피해서 말할 수도 없다.
박 양은 “처음에는 속옷에 하얀 분비물이 나왔는데요. 그땐 냉인지도 모르고 질염에 걸린 줄 알았어요. 겁이 나서 인터넷을 찾아봤죠. 사람들이 뒷물을 하면 좋다고 해서 그냥 비누로 막 씻었는데요. 나중에 보건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뒷물을 잘 못해서 진짜 질염에 걸린 것 같대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의 여성은 어떤 제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뒷물’이라고 말하는 ‘질 세정’은 올바른 방법을 알고 하면 냉증이 나아지기도 한다. 반대로 잘못 사용하면 여성 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질 세정 시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청결제나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질은 약산성 상태일 때 몸에 이로운 간균이 번식하기 좋다. 하지만 비누나 약제를 사용하면 질의 산도를 떨어뜨려 간균을 죽이고 곰팡이나 잡균이 번식하게 된다.
뒷물을 할 때는 물에 식초 3~4방울을 희석하여 씻어주면 좋고, 여성 청결제를 사용할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질 속에 손가락을 넣어 닦거나 비누칠을 하는 방법은 비위생적이므로 외음부만 살살 닦는 것이 좋다.
여성청결제를 선택할 때에는 질 내부의 산성을 유지해 주고 점막 등에 자극을 주지 않는 순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ph3.5~6.5의 산성 세정제 중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 적당하다. 또한 항균 작용 및 항진균 작용, 피부재생 작용을 하는지 확인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그 효과와 안정성을 인정받은 제품인지를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최근에는 위치하젤을 원료로 사용한 패드형 청결제도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대표적인 패드형 여성청결제는 미국 T.N. Dickinson사의 ‘위치하젤 시크릿’이다. 위치하젤을 50% 가까이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패드형이기 때문에 간편하게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태전약품에서 운영하는 건강식품 전문쇼핑몰 오엔케이(http:/www.onk2008.com/)에서 판매 중인 '위치하젤 시크릿'은 위치하젤 성분을 피 패드(p-pad)라고 불리는 얇은 패드에 함축시켜 놓은 것으로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위치하젤 시크릿'은 위치하젤을 50% 가까이 함유하고 있고 무향료, 무색소의 피부 친화적인 제품이라는 특색 때문에 생리기간의 청결유지는 물론 임산부 출산 전후의 국부 위생관리, 아이의 아토피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출산전후에 생기는 국부 가려움증과 불쾌감을 없애주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어 임산부에게도 각광받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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