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팀] 작은 얼굴에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를 갖춘 최민영(26. 여)씨는 한 가지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바로 있는 듯 없는 듯한 턱선이 문제. 얼굴 윤곽이 뚜렷하지 그는 “얼굴 좀 빼고 다녀”, “얼굴 살이 많이 찐 것 아니냐”는 등의 오해를 사곤 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이마에서 눈썹, 눈썹에서부터 코, 코에서 턱까지 삼등분 했을 때의 비율이 1:1:1일 경우 가장 이상적인 얼굴이라고 판단한다. 여기에 얼굴까지 작으면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을 정도가 되는 것.
그러나 최 씨의 경우 비율은 적당하나 얼굴형이 두렷하지 못해 전체적인 인상을 망치는 ‘무턱’의 소유자다. 작고 갸름한 얼굴을 선호하는 시대라지만 반대로 너무 작아 콤플렉스가 된 경우. 턱 선의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무턱은 얼굴의 이미지를 망칠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 있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무턱이란 턱 자체가 작거나 아래턱뼈가 보통의 사람들에 비해 뒤에 위치한 경우를 일컫는다. 이러한 경우 아래턱과 목의 경계가 불명확해 외관상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주걱턱이 아래턱이 과도하게 발달했다면, 무턱의 경우 아래턱이 너무 들어가서 생기는 현상과 보면 된다.
무턱을 가진 이들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어수룩한 이미지를 풍긴다. 상대방이 봤을 때는 멍하다거나 무력해 보이는 인상을 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증상이 심하다면 윗니가 아랫니를 지나치게 덮고 있어 발음 상의 문제가 따를 수도 있다.
◆ 심한 무턱, 양악수술로 교정 시도해야…

증상이 심하지 않은 무턱의 경우엔 턱 끝에 고어텍스나 실리콘 등의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면 위아래 턱을 동시에 이동시켜 고정하는 양악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무턱 양악수술의 경우 아래턱뼈를 앞으로 이동시켜 없던 턱을 되살림으로써 뚜렷한 얼굴 윤곽을 되살릴 수 있다.
양악수술 전문의 에버엠치과(www.everm.net) 윤규식 원장은 “무턱의 경우 돌출입 현상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는 양악수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수술 전에는 코끝과 입, 턱 끝을 잇는 윤곽선을 정확히 파악한 후 안면계측 엑스레이를 통해 이동 정도를 계산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설명한다.
주걱턱과 마찬가지로 무턱의 경우도 수술 후 교정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치아 교정은 환자의 치아 배열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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